"육로로 하늘길로 뱃길로"...설레는 귀성길

"육로로 하늘길로 뱃길로"...설레는 귀성길

2025.10.02. 오후 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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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긴 추석 연휴를 고향에서 보내려는 사람들의 귀성 행렬이 시작됐습니다.

공항과 터미널, 항만마다 설레는 표정의 귀성객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고재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행기가 쉴 새 없이 제주공항에 내립니다.

가족을 만나러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이 눈에 띕니다.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손자를 꼭 껴안기도 하고, 그리웠던 자녀를 보고 환하게 웃으며 가족의 정을 나눕니다.

[장충식 / 서울 양천구 : 오랜만에 제주도 내려왔는데 이번에 연휴가 길어서 가족들하고 좀 여유롭게 좋은 시간 보내려 하고 있습니다.]

귀성객을 태운 고속버스들이 속속 터미널로 들어옵니다.

버스에서 내린 승객들은 양손 가득 짐을 들고 고향 집으로 경쾌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긴 연휴에도 버스표 구하기가 어려워 일찍 내려온 귀성객도 적지 않았습니다.

[김라연 / 대구 중구 : 아무래도 추석 연휴라서 좀 기차나 버스 자리도 없어서 그래서 미리 좀 예매했어요.]

목포항도 고향 섬마을로 향하는 귀성객들로 종일 붐볐습니다.

추석 연휴 동안 전남 섬 지역 귀성객은 27만 명가량으로 지난해 추석 연휴 때보다 38% 늘었습니다.

이번 추석은 최장 열흘에 달하는 만큼, 전국적으로 3천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추석 전날인 오는 5일에 귀성 행렬이 가장 집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고재형입니다.


영상기자 : 전재영 윤지원


YTN 고재형 (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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