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농진청 "긴 추석 연휴 사과·복숭아 등 분리해 보관해야"

[녹색] 농진청 "긴 추석 연휴 사과·복숭아 등 분리해 보관해야"

2025.10.02. 오전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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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긴 추석 연휴 사과, 바나나, 복숭아처럼 에틸렌을 많이 내뿜는 과일은 주변 채소의 숙성을 촉진해 금세 시들게 하거나 색을 변하게 한다며 반드시 분리해 보관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사과, 배, 포도, 단감은 0도(℃) 전후 저온에 강해 김치냉장고 보관이 알맞고, 복숭아는 품종에 따라 5~10도(℃) 냉장실 보관이 알맞다고 소개했습니다.

다른 과일의 보관 요령은 이렇습니다.

최근 선물 꾸러미에 열대과일 구성도 늘고 있는데,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등은 냉장보다는 실온에 두고 잘 익은(후숙) 뒤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바나나는 검은 반점이 생긴 뒤, 3일 이내 먹는 것이 바람직하고, 망고는 실온에서 3~4일 숙성한 후, 당도가 충분히 오르면 신문지에 싸서 냉장 보관을 합니다.

채소는 수분 관리가 핵심입니다.

잎채소는 호흡이 활발해 시들기 쉬우므로 씻은 뒤 물기를 충분히 제거하고, 밀폐용기나 비닐에 포장해 냉장 보관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썩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무, 당근, 양파, 감자 같은 뿌리채소는 흙을 털지 말고 바람이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둡니다.

고구마는 13~15도(℃)에서 저장해야 단맛이 유지되므로 냉장보다는 상온 보관이 알맞습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임종국 저장유통과장은 "평소보다 긴 연휴, 과일과 채소의 특성을 이해하고 보관한다면 맛과 영양은 물론, 환경을 지키는 데도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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