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국가정보자원관리원 관계자 등 4명 입건
현장 책임자·작업자·감리업체 관계자 등 포함
발화 추정 배터리 국과수로…추가 안정화 작업 진행
물기 제거 작업 이후 국과수 정밀 감정 진행
현장 책임자·작업자·감리업체 관계자 등 포함
발화 추정 배터리 국과수로…추가 안정화 작업 진행
물기 제거 작업 이후 국과수 정밀 감정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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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현장 책임자와 국정자원 관계자 등 4명을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명확한 화재 원인이 나온 건 아니지만, 이들이 이번 사고 원인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업무상 실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국정자원 관계자 등 4명을 입건했습니다.
배터리 이전 작업 현장 책임자와 작업자, 감리업체 관계자 등입니다.
국정자원 관계자는 현장 관리 인력으로, 안전감독 관리자는 아니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관계자 진술과 감식 진행 상황 등을 토대로 현장 작업자들의 과실이 있었다고 보고 업무상 실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발화 추정 배터리 6개는 대전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진 뒤 추가 안정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한 개에서 아직 전류 흐름이 감지됐기 때문인데, 정밀 감정은 물기 제거 작업 등이 진행된 뒤 국과수 본원으로 옮겨져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쟁점이 됐던 전원 차단 시점에 대해 컴퓨터 사용 기록을 확인한 결과 작업자들이 비상전원장치 배터리 전원을 작업 전에 차단했다는 진술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이 난 전산실이 있는 5층에 CCTV 25대가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영상을 확보해 화재 당시 전후 상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발화 지점을 직접 비추는 CCTV 영상이 없어 국정자원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일 / 대전경찰청 형사과장 : 현재까지 현장 책임자 등 4명을 입건해서 수사 중이고요. 앞으로는 화재 원인 규명과 추가 조사가 필요한 대상자들에 대해서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고 감정하면서 필요에 따라 수시로 현장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화재 이전에 진행된 배터리 이전 작업과 관련해서도 같은 업체가 투입된 건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YTN 오승훈 (5w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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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의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현장 책임자와 국정자원 관계자 등 4명을 피의자로 전환했습니다.
경찰은 명확한 화재 원인이 나온 건 아니지만, 이들이 이번 사고 원인과 연관이 있다고 보고 업무상 실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오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해 경찰이 국정자원 관계자 등 4명을 입건했습니다.
배터리 이전 작업 현장 책임자와 작업자, 감리업체 관계자 등입니다.
국정자원 관계자는 현장 관리 인력으로, 안전감독 관리자는 아니라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관계자 진술과 감식 진행 상황 등을 토대로 현장 작업자들의 과실이 있었다고 보고 업무상 실화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발화 추정 배터리 6개는 대전과학수사연구소로 옮겨진 뒤 추가 안정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배터리 한 개에서 아직 전류 흐름이 감지됐기 때문인데, 정밀 감정은 물기 제거 작업 등이 진행된 뒤 국과수 본원으로 옮겨져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찰은 쟁점이 됐던 전원 차단 시점에 대해 컴퓨터 사용 기록을 확인한 결과 작업자들이 비상전원장치 배터리 전원을 작업 전에 차단했다는 진술과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이 난 전산실이 있는 5층에 CCTV 25대가 설치된 것을 확인하고 영상을 확보해 화재 당시 전후 상황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다만 발화 지점을 직접 비추는 CCTV 영상이 없어 국정자원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소환 조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용일 / 대전경찰청 형사과장 : 현재까지 현장 책임자 등 4명을 입건해서 수사 중이고요. 앞으로는 화재 원인 규명과 추가 조사가 필요한 대상자들에 대해서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앞으로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고 감정하면서 필요에 따라 수시로 현장 감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이번 화재 이전에 진행된 배터리 이전 작업과 관련해서도 같은 업체가 투입된 건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오승훈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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