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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 버스 노사가 밤샘 협상 끝에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노조가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하면서 출근길 시민 불편은 없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역 앞 버스 정류장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버스들이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버스 노사는 전날 오후부터 이어진 밤샘 협상 끝에 파업 실행 직전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2차례 노조 측이 회의장을 벗어나는 등 한때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한발씩 양보하며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근무 형태 전환과 임금 인상입니다.
오는 2027년 1월부터 민영제 노선에도 준공영제 임금과 근무 형태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임금은 준공영제 8.5%, 민영제 월 40만 원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우종현 /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노사 대표님들이 좀 양보하셨고, 또 경기도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오늘 본 조정이 잘 성립됐다, 이런 말씀드리고….]
합의 직후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협상 현장을 찾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타결 전에 첫차 운행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합의 내용이 빛나도록 근무 여건 개선하고, 또 경영 여건 개선하고 약속한 내용 다 지킬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노사 합의로 노조는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협상이 지연되면서 새벽 4시쯤 첫차부터 운행을 시작했고, 이후 모든 노선도 정상 운행했습니다.
다만 광역버스 업체 4곳은 자체 임금 정책으로 인해 임금 인상률을 맞출 수 없어서 노사가 합의하지 못했고, 노동위가 조정을 중지했습니다.
경기 버스 노조에는 50개 업체 소속 조합원 1만9천여 명이 속해 있으며, 경기 지역 전체 버스 기사의 90% 수준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장명호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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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버스 노사가 밤샘 협상 끝에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노조가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하면서 출근길 시민 불편은 없었습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수원역 앞 버스 정류장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버스들이 정상 운행하고 있습니다.
경기도 버스 노사는 전날 오후부터 이어진 밤샘 협상 끝에 파업 실행 직전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2차례 노조 측이 회의장을 벗어나는 등 한때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이 한발씩 양보하며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았습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근무 형태 전환과 임금 인상입니다.
오는 2027년 1월부터 민영제 노선에도 준공영제 임금과 근무 형태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임금은 준공영제 8.5%, 민영제 월 40만 원 인상에 합의했습니다.
[우종현 /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노사 대표님들이 좀 양보하셨고, 또 경기도에서 많은 지원을 해주셨기 때문에 오늘 본 조정이 잘 성립됐다, 이런 말씀드리고….]
합의 직후 김동연 경기도지사도 협상 현장을 찾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동연 / 경기도지사: 타결 전에 첫차 운행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합의 내용이 빛나도록 근무 여건 개선하고, 또 경영 여건 개선하고 약속한 내용 다 지킬 수 있도록 경기도가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노사 합의로 노조는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협상이 지연되면서 새벽 4시쯤 첫차부터 운행을 시작했고, 이후 모든 노선도 정상 운행했습니다.
다만 광역버스 업체 4곳은 자체 임금 정책으로 인해 임금 인상률을 맞출 수 없어서 노사가 합의하지 못했고, 노동위가 조정을 중지했습니다.
경기 버스 노조에는 50개 업체 소속 조합원 1만9천여 명이 속해 있으며, 경기 지역 전체 버스 기사의 90% 수준입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영상기자 : 장명호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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