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회의 D-30 "무대는 완성...성공 개최만 남았다"

[앵커]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이제 3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미·중 정상의 만남 성사로 '흥행'이 예상되면서 회의 기간 참석 인원이나 규모도 크게 늘었는데요.

경주는 지금 우리 문화와 기술을 알릴 막바지 준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수를 병풍 삼아 펼쳐진 호텔.

APEC 회원국 정상 21명과 세계 주요 기업인 등 450여 명이 만찬을 즐길 곳입니다.

갑작스럽게 만찬장이 바뀌었지만, 준비에 큰 어려움은 없다는 게 호텔 측 설명입니다.

한미 정상회담과 G20 재무장관 회의 등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 만큼 시설과 서비스에 자신 있다는 겁니다.

[현영석 / 라한셀렉트 경주 총지배인 : 여러 국제적인 행사를 성공적으로 한 경험이 있습니다. 21개국 국가 정상들이 모두 모이는 만찬 장소이기 때문에 안전 부분이라든지 위생이라든지 여러 가지 준비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우리 경제의 위상을 보여 줄 2,700㎡ 규모 경제 전시장도 새로 조성됐습니다.

내부를 꾸미는 공사가 한창 이뤄지고 있는데, 우리나라 경제 발전의 역사를 보여주고, 우리 기업들의 첨단 기술을 소개할 전시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특히 13년 만에 미·중 정상의 동시 방한으로 회의 기간 경주를 찾는 외빈이 크게 늘 거로 예상되면서 우리 문화와 기술을 알릴 기회도 더 많아질 거로 기대됩니다.

[이철우 / 경상북도지사 : 트럼프 시진핑 미·중 회담이 경주 APEC을 계기로 열리게 되면 세계 이목이 쏠리기 때문에 많은 방문객이 올 거라고 생각하는 데 충분히 우리가 흡수할 수 있고….]

한국의 저력을 선보일 무대는 완성됐습니다.

새로운 무대 위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실용외교가 어떤 성과를 낼지 30일 앞으로 다가온 APEC 정상회의에 눈길이 쏠립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