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 원인 규명 본격화...경찰, 수사전담팀 구성

국정자원 화재 원인 규명 본격화...경찰, 수사전담팀 구성

2025.09.28.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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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유의 정부 전산망 마비를 불러온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경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구성하고 배터리 안전 관리와 이전 작업 과정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하얀 방호복을 입은 감식 요원들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으로 들어갑니다.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화재 원인을 밝히기 위한 2차 합동감식에 나섰습니다.

감식은 불이 난 5층 전산실을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경찰은 이에 앞서 1차 감식에서 확보한 리튬이온 배터리 구성품 등 잔해물을 확보해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강재석 / 대전경찰청 과학수사계장 : (1차) 현장 감식을 통해서 증거물을 신속히 확보해 감정 의뢰를 하였고요. (2차 감식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서 시설 내부에 대한 광범위한 합동 감식을 실시하겠습니다.]

불에 탄 배터리들은 재발화 가능성 때문에 건물 밖으로 옮겨진 뒤 수조에 보관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폭발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배터리가 안정화되는 대로 국과수로 보내 정밀감정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이번 화재는 서버와 한 공간에 있던 배터리를 지하로 이전하는 작업 도중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배터리는 내구연한이 1년 지난 제품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대전경찰청 형사과장을 팀장으로 20명 규모의 수사전담팀도 구성했습니다.

수사팀은 전산실 내부 CCTV와 안전 관리 서류 등을 확보해 배터리 관리와 이전 작업 등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기자 : 장영한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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