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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강릉에 내려졌던 가뭄 재난사태가 선포 20여 일 만에 해제됐습니다.
잦은 비로 강릉시 주 상수원 저수율이 평년의 80%대까지 회복했는데요.
강릉시는 돌발 가뭄에 대한 장단기 후속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강릉 가뭄 재난 사태가 공식 해제됐다고요?
[기자]
강릉시에 내려졌던 가뭄 재난사태는 어제(22일) 오후 6시를 기해 전면 해제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 23일만입니다.
강릉시와 강원도의 해제 건의가 있었고, 행정안전부가 빠르게 결정했습니다.
소방청 국가 소방동원령도 함께 해제됐고 20일 넘게 이어진 살수차 운반 급수도 중단됐습니다.
1시간쯤 전에 강릉시에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재난 사태 해제 공식 선언과 함께 여러 후속 대책 발표가 있었는데요.
일단 시민 일상 회복을 위해 75% 제한 급수 정책은 전면 해제하고요.
대체 수원 확보와 생활용수 다변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일단 상수도 현대화 사업이나 농촌용수 개발로 누수율을 줄이고요.
정수장 증설이나 지하 저류 댐 건설, 하수 처리 수를 다시 이용하는 방법 등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재난 사태 해제는 아무래도 상수원 저수율 회복 때문일 텐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몇 차례 이어진 비로 저수율은 현재 62%대입니다.
평년의 85% 수준인데, 약 140일, 내년 2월까지는 강릉 지역에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수량입니다.
게다가 내일 또 비 예보가 있죠.
불과 열흘 전만 해도 11%대 저수율로 도시 전체 단수를 걱정했는데, 금세 차올랐습니다.
그만큼 강릉 지역에 물을 담아 두는 그릇 용량이 적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강릉시가 빠르게 재난 사태 해제를 건의한 이유는 물론 저수율 회복이 가장 크지만,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강릉은 대표적인 동해안 관광도시이자 자영업 비율이 높은 도시죠.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다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위축된 지역 경제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습니다.
일단 수영장이나 화장실 등 폐쇄됐던 공공 체육시설을 다시 열기로 했고요.
강릉 커피 축제 등 취소했던 축제나 행사는 이번 주 내리는 비를 보고 다음 주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강릉 지역 대형 호텔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도 다시 운영을 시작한다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게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지환입니다.
촬영기자: 조은기
영상편집: 박정란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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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에 내려졌던 가뭄 재난사태가 선포 20여 일 만에 해제됐습니다.
잦은 비로 강릉시 주 상수원 저수율이 평년의 80%대까지 회복했는데요.
강릉시는 돌발 가뭄에 대한 장단기 후속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강릉 가뭄 재난 사태가 공식 해제됐다고요?
[기자]
강릉시에 내려졌던 가뭄 재난사태는 어제(22일) 오후 6시를 기해 전면 해제됐습니다.
지난달 30일,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 23일만입니다.
강릉시와 강원도의 해제 건의가 있었고, 행정안전부가 빠르게 결정했습니다.
소방청 국가 소방동원령도 함께 해제됐고 20일 넘게 이어진 살수차 운반 급수도 중단됐습니다.
1시간쯤 전에 강릉시에서 기자회견이 있었습니다.
재난 사태 해제 공식 선언과 함께 여러 후속 대책 발표가 있었는데요.
일단 시민 일상 회복을 위해 75% 제한 급수 정책은 전면 해제하고요.
대체 수원 확보와 생활용수 다변화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일단 상수도 현대화 사업이나 농촌용수 개발로 누수율을 줄이고요.
정수장 증설이나 지하 저류 댐 건설, 하수 처리 수를 다시 이용하는 방법 등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재난 사태 해제는 아무래도 상수원 저수율 회복 때문일 텐데요.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몇 차례 이어진 비로 저수율은 현재 62%대입니다.
평년의 85% 수준인데, 약 140일, 내년 2월까지는 강릉 지역에 안정적으로 생활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수량입니다.
게다가 내일 또 비 예보가 있죠.
불과 열흘 전만 해도 11%대 저수율로 도시 전체 단수를 걱정했는데, 금세 차올랐습니다.
그만큼 강릉 지역에 물을 담아 두는 그릇 용량이 적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강릉시가 빠르게 재난 사태 해제를 건의한 이유는 물론 저수율 회복이 가장 크지만, 다른 이유도 있습니다.
강릉은 대표적인 동해안 관광도시이자 자영업 비율이 높은 도시죠.
열흘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를 앞둔 상황에서 다시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위축된 지역 경제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많습니다.
일단 수영장이나 화장실 등 폐쇄됐던 공공 체육시설을 다시 열기로 했고요.
강릉 커피 축제 등 취소했던 축제나 행사는 이번 주 내리는 비를 보고 다음 주 재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강릉 지역 대형 호텔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도 다시 운영을 시작한다고 홈페이지 등을 통해 게시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지환입니다.
촬영기자: 조은기
영상편집: 박정란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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