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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가뭄 사태를 겪은 강원도 강릉의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잇따라 내린 비로 60%대에 육박했습니다.
지난달 선포된 '재난사태' 해제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기자]
강원취재본부입니다.
[앵커]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많이 올라갔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2시 반 기준 59.6%입니다.
어제보다 거의 7%p 정도 올랐고, 평년과 비교하면 72.4% 수준입니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시민 87%가 생활용수를 공급받는 취수원인데요.
108년 만에 가장 극심한 가뭄으로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불과 열흘 전인 지난 12일 역대 최저치인 11.5%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저수지 상류에 적게는 230㎜에서 많게는 285㎜ 정도 내린 비로 급속하게 수위가 오르고 있는데요.
상류 쪽 빗물이 저수지로 유입되는 양이 하루 만 톤 정도로 추정하는 만큼 오늘 중 저수율 60%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60%대까지 저수율을 회복하면 지난 6월 3일 이후 111일 만인데요.
강릉지역에 오는 수요일부터 또다시 비 예보가 있어 이번 주 중으로 70% 선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가뭄 재난 사태 해제도 논의 중이라고요.
[기자]
극심한 가뭄을 겪던 강릉지역은 지난달 30일 재난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건 처음이었는데요.
단비가 내리고 저수지 유입 수량이 증가하면서 현재 강릉시와 강원도, 행정안전부가 재난 사태 해제 여부를 협의 중입니다.
이와 별개로 오늘 오후부터는 그간 소방이나 군, 민간 영역에서 투입돼 진행하던 차량 운반 급수를 모두 중단합니다.
소방 당국에서 운영하던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이나, 오봉댐 용수 사용 등의 계속 여부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난 사태 해제가 결정되면 이 역시 자연스럽게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시가 여기저기 지원받은 병입수, 그러니까 생수도 약 400만 병 넘게 남았는데요.
어떤 식으로 사용할 지도 관심입니다.
사실 강릉 지역에서는 현재 시민들에게 배부한 생수병이 가정마다 쏟아지는 상황인데요.
강릉시는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봉투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부하는 등 수거, 처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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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 사태를 겪은 강원도 강릉의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잇따라 내린 비로 60%대에 육박했습니다.
지난달 선포된 '재난사태' 해제도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지환 기자!
[기자]
강원취재본부입니다.
[앵커]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많이 올라갔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2시 반 기준 59.6%입니다.
어제보다 거의 7%p 정도 올랐고, 평년과 비교하면 72.4% 수준입니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시민 87%가 생활용수를 공급받는 취수원인데요.
108년 만에 가장 극심한 가뭄으로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불과 열흘 전인 지난 12일 역대 최저치인 11.5%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 저수지 상류에 적게는 230㎜에서 많게는 285㎜ 정도 내린 비로 급속하게 수위가 오르고 있는데요.
상류 쪽 빗물이 저수지로 유입되는 양이 하루 만 톤 정도로 추정하는 만큼 오늘 중 저수율 60%를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60%대까지 저수율을 회복하면 지난 6월 3일 이후 111일 만인데요.
강릉지역에 오는 수요일부터 또다시 비 예보가 있어 이번 주 중으로 70% 선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앵커]
가뭄 재난 사태 해제도 논의 중이라고요.
[기자]
극심한 가뭄을 겪던 강릉지역은 지난달 30일 재난 사태가 선포됐습니다.
가뭄으로 재난 사태가 선포된 건 처음이었는데요.
단비가 내리고 저수지 유입 수량이 증가하면서 현재 강릉시와 강원도, 행정안전부가 재난 사태 해제 여부를 협의 중입니다.
이와 별개로 오늘 오후부터는 그간 소방이나 군, 민간 영역에서 투입돼 진행하던 차량 운반 급수를 모두 중단합니다.
소방 당국에서 운영하던 대용량포방사시스템이나, 오봉댐 용수 사용 등의 계속 여부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재난 사태 해제가 결정되면 이 역시 자연스럽게 중단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릉시가 여기저기 지원받은 병입수, 그러니까 생수도 약 400만 병 넘게 남았는데요.
어떤 식으로 사용할 지도 관심입니다.
사실 강릉 지역에서는 현재 시민들에게 배부한 생수병이 가정마다 쏟아지는 상황인데요.
강릉시는 투명 페트병 전용 수거봉투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부하는 등 수거, 처리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강원취재본부에서 YTN 지환입니다.
YTN 지환 (haj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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