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몽골 교두보로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

경남, 몽골 교두보로 중앙아시아 시장 개척

2025.09.20. 오전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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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전 세계 많은 나라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경상남도 대표단이 새로운 수출 시장 개척을 위해 중앙아시아를 공식 방문하고 있습니다.

몽골 현지에서 박종혁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기업들을 상대로 열린 경남도의 소비재 수출 상담회.

경남의 대표 주류 업체와 현지 기업이 200만 달러 수출입 양해각서를 체결합니다.

지난해 150만 달러에서 30% 이상 늘어난 금액입니다.

[최재호 / 무학 회장 : 올해는 우리가 미국 관세 정책으로 인해서 조금 더 수출 다변화를 하기 위해서 중앙아시아에 역점을 두기로 했습니다.]

수출 상담회에는 양 시·도의 30여 개 기업이 참여해 16개 업체가 100억 원가량의 수출입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뭉크 툴 / 식품 수입 업체 : 한국과 몽골이 협력해서 한국 제품을 수입하는 거에 대해서 큰 기대감이 있고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경남 대표단은 상담회에 이어 울란바토르 시를 공식 방문했습니다.

양 시장과 지사는 이 자리에서 한-몽 경제인 포럼을 내년에 경남에서 공동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또 우리나라 대표 문화다양성 축제인 맘프 축제에 키쉬기인 니암바토르 시장의 참석을 확정하기도 했습니다.

[키쉬기인 니암바토르 / 몽골 울란바토르 시장 : 경상남도와 많은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예를 들면, 내년에 울란바토르에서 제안한 경제 포럼이 경남에서 개최되기로 했습니다.]

특히 울란바토르의 심각한 대기오염, 교통체증과 관련해 울란바토르 시가 추진하는 20개 사업 분야에서 경남도가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박완수 / 경남도지사 : (울란바토르 시가) 여러 가지 도시 발전을 하고 있는 상태에서 도시 기반 시설이 많이 부족합니다. 도로나 철도라든지 승강기라든지 여러 가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협력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로 세계 무역시장은 큰 혼란을 겪고 있습니다.

경남 대표단은 이번 방문으로 중앙아시아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고 양 시·도간에 행정과 경제 또 인적 교류 등에서 물꼬를 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입니다.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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