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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 지역에 내일(20일)부터 도암댐 물이 긴급 공급됩니다.
가뭄 해소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수질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내일부터 도암댐 물을 강릉에 공급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뭄으로 재난사태까지 선포된 강릉시가 내일부터 도암댐의 비상 방류수를 공급받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내일 오후 1시쯤, 평창 도암댐 도수관로를 열어 하루 만 톤의 물을 방류할 계획입니다.
도암댐이 수문을 연 것은 무려 24년 만입니다.
방류수는 남대천으로 흘러들어와 임시 취수장을 거쳐 강릉시민의 식수원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댐 물을 받는 만큼 가뭄 해소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수질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환경부와 전문가들은 정수 처리를 거치면 식수 기준을 맞추는 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릉시는 이와 별개로 훨씬 강력한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상수원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방류구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해 8개 기본 항목을 매일 자체 검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비상방류수 정수장 이송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모든 수질검사 결과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수돗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강릉 생활용수 주 공급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30% 가까이 올라온 상황.
지난 12일 11.5%까지 떨어졌던 저수율은 최근 비가 내리며 숨통이 조금 트였지만, 여전히 평년 치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어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24년 만에 이뤄지는 도암댐 비상 방류가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영상기자 : 조은기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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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 지역에 내일(20일)부터 도암댐 물이 긴급 공급됩니다.
가뭄 해소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수질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우 기자!
내일부터 도암댐 물을 강릉에 공급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가뭄으로 재난사태까지 선포된 강릉시가 내일부터 도암댐의 비상 방류수를 공급받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내일 오후 1시쯤, 평창 도암댐 도수관로를 열어 하루 만 톤의 물을 방류할 계획입니다.
도암댐이 수문을 연 것은 무려 24년 만입니다.
방류수는 남대천으로 흘러들어와 임시 취수장을 거쳐 강릉시민의 식수원으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댐 물을 받는 만큼 가뭄 해소에 대한 기대도 크지만, 수질에 대한 우려도 큽니다.
환경부와 전문가들은 정수 처리를 거치면 식수 기준을 맞추는 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릉시는 이와 별개로 훨씬 강력한 안전장치를 마련했습니다.
상수원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방류구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해 8개 기본 항목을 매일 자체 검사하고,
그 결과에 따라 비상방류수 정수장 이송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모든 수질검사 결과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수돗물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현재 강릉 생활용수 주 공급원인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30% 가까이 올라온 상황.
지난 12일 11.5%까지 떨어졌던 저수율은 최근 비가 내리며 숨통이 조금 트였지만, 여전히 평년 치에는 크게 못 미치고 있어 안정적인 생활용수 공급을 장담하긴 어렵습니다.
24년 만에 이뤄지는 도암댐 비상 방류가 극심한 가뭄을 겪고 있는 강릉시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YTN 이성우입니다.
영상기자 : 조은기
YTN 이성우 (gentl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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