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 "치유농업으로 발달장애인 직업교육 돕는다"

[녹색] "치유농업으로 발달장애인 직업교육 돕는다"

2025.09.18. 오후 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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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지난 2023년 개발한 치유농업 활용 발달장애인 직업재활 교육 프로그램이 현장 검증을 통해 실효성이 확보됐다고 밝혔습니다.

농진청 연구진은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이 설치된 일반학교 등 모두 3곳에서 53명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효과를 검증한 결과 치유농업 교육을 받은 집단은 기존 직업교육을 받은 집단보다 신체 상호 조정 반응 능력은 9.0%, 물체 조작 능력은 27.2%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교육 자원은 학교 교과과정에 쉽게 접목할 수 있도록 주 1회, 총 16주 과정으로 구성됐습니다.

각 수업은 이론(40분)과 실습(40분)으로 나뉘며, 실내외를 오가며 채소·허브 심기, 수확 등의 활동이 포함돼 있습니다.

기존 장애인 직업교육에도 원예나 농업 요소가 일부 포함돼 있었지만, 이번 자원은 치유농업 프로그램 운영을 보조하는 서비스 업무까지 확대 적용됐습니다.

특히 개인의 특성에 따라 대면 서비스(고객 응대 등)와 비대면 서비스(식물 재배 및 관리 중심)로 역할을 나눠 교육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김광진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도시농업과장은 "치유농업으로 신체 기능을 향상하고 장애인 일자리까지 연계할 수 있다면 농업과 복지 양측 모두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다"며 "치유농업이 장애인의 지속적인 고용 창출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확대, 보급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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