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重 노사 기본금 13만5천 원 인상 잠정 마련

HD현대중공업 노사가 기본급 13만5천 원 인상안을 담은 올해 임금협상 2차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습니다.

2차 잠정 합의안은 월 기본급 13만5천 원 인상과 격려금 640만 원, 특별금·성과금 지급 등이 포함됐습니다.

지난 1차 잠정 합의안보다 기본급은 2천 원, 격려금은 120만 원 더 올랐습니다.

사측은 기본급 인상과 격려금·성과금 등을 모두 합하면 조합원 1인당 평균 2천830여만 원 임금 인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또 이번 기본급 상승 폭과 일시금 지급 규모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노사 이번 잠정 합의에서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의 합병에 맞춰 고용안정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잠정합의안이 오는 19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가결되면 HD현대중공업 노사의 올해 임협은 마무리됩니다.

노사는 지난 7월 18일 첫 잠정합의안에 합의했지만,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되면서 백선호 노조지부장이 크레인에 올라 농성을 하는 등 11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




YTN 오태인 (otaei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