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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을 유괴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범죄가 곳곳에서 잇따르면서 아이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초등 저학년에만 보급했던 '안심벨'을 전체 학년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등학생 4명을 유괴하려던 20대들이 체포된 데 이어,
[초등학생 유괴 시도 피의자 : (실제로 유괴할 의도 있었습니까?) …. (왜 3번이나 범행 반복했습니까?) ….]
지난 8일에는 8살 아이를 끌고 가려던 10대가 붙잡혔습니다.
이틀 뒤 제주와 대구에서도 초등생 여아를 노린 범죄가 잇따르자,
아이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많이 걱정되고, 불안한 게 사실입니다. 혹시 오는 길에 낯선 사람이 다가오지는 않을까. 요즘에는 (하원 때 부모들이) 예전보다 훨씬 많이 나와계시는 거 같아요.]
실제로 13살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괴 범죄는 5년 새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손정혜 / 변호사 : 아이들이 범행 타깃이 되는 건 첫 번째로 의사 판단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앞에 있는 성인들과 오빠, 언니들을 믿을 수밖에 없는 아주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에 서울시는 아이들이 위급할 때 도움받을 수 있도록 '안심벨'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안심벨은 키링처럼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에 처했을 때 버튼을 누르면 경고음이 나오는 안전장비입니다.
소리가 자동차 경적만큼 커서 주변의 도움을 받기 쉽게 만들어져있습니다.
[김하빈 / 초등학교 2학년 : 이걸 삐∼누르면 다른 사람들한테 우리가 위험하다는 걸 알릴 수 있어요. 이거 들고 다니면 뭔가 조금이라도 더 안심되고….]
시는 현재 1∼2학년에게만 보급한 안심벨을 내년부터 서울에 있는 모든 초등학생에게 지원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정희인
영상편집: 이은경
디자인: 박지원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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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을 유괴하려다 미수에 그치는 범죄가 곳곳에서 잇따르면서 아이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초등 저학년에만 보급했던 '안심벨'을 전체 학년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초등학생 4명을 유괴하려던 20대들이 체포된 데 이어,
[초등학생 유괴 시도 피의자 : (실제로 유괴할 의도 있었습니까?) …. (왜 3번이나 범행 반복했습니까?) ….]
지난 8일에는 8살 아이를 끌고 가려던 10대가 붙잡혔습니다.
이틀 뒤 제주와 대구에서도 초등생 여아를 노린 범죄가 잇따르자,
아이를 둔 부모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학부모 : 많이 걱정되고, 불안한 게 사실입니다. 혹시 오는 길에 낯선 사람이 다가오지는 않을까. 요즘에는 (하원 때 부모들이) 예전보다 훨씬 많이 나와계시는 거 같아요.]
실제로 13살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한 유괴 범죄는 5년 새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손정혜 / 변호사 : 아이들이 범행 타깃이 되는 건 첫 번째로 의사 판단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앞에 있는 성인들과 오빠, 언니들을 믿을 수밖에 없는 아주 취약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에 서울시는 아이들이 위급할 때 도움받을 수 있도록 '안심벨' 보급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안심벨은 키링처럼 가방에 달고 다니다가 위험에 처했을 때 버튼을 누르면 경고음이 나오는 안전장비입니다.
소리가 자동차 경적만큼 커서 주변의 도움을 받기 쉽게 만들어져있습니다.
[김하빈 / 초등학교 2학년 : 이걸 삐∼누르면 다른 사람들한테 우리가 위험하다는 걸 알릴 수 있어요. 이거 들고 다니면 뭔가 조금이라도 더 안심되고….]
시는 현재 1∼2학년에게만 보급한 안심벨을 내년부터 서울에 있는 모든 초등학생에게 지원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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