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152mm 폭우 쏟아진 군산...전북 곳곳 침수 피해

시간당 152mm 폭우 쏟아진 군산...전북 곳곳 침수 피해

2025.09.07. 오후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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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북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3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특히 군산에는 시간당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면서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선열 기자!

[기자]
전북 군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군산에 기록적 폭우가 내리면서 침수 피해가 속출했죠.

[기자]
밤사이 기습 폭우가 쏟아지면서 일대 도로가 물바다로 변했습니다.

성인 허리까지 차오를 정도였는데, 지금은 다행히 비가 그치면서 복구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군산에는 새벽에 시간당 152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비가 내린 건데요.

군산에서 1968년 지역 관측을 시작한 이래 1시간 기준 최다 강수량입니다.

좁은 띠 모양의 비구름이 전북에 머무르며 오랜 시간 장대비를 뿌렸는데요.

기상청은 200년에 한 번 있을 법한 기록적인 호우로 분석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상가 26곳이 침수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침수된 일부 상가들은 전기까지 끊기면서 후덥지근한 날씨 속에 힘겨운 복구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지역도 비가 많이 내렸는데, 전북 피해 상황도 설명해 주시죠.

[기자]
네, 익산과 김제에도 시간당 100mm 안팎의 비가 내렸습니다.

전라선 전주에서 익산 구간의 열차 운행이 한때 중단되기도 했는데요.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복구 작업을 마치고 운행이 재개됐습니다.

군산과 김제 지역 주민 17명은 산사태 우려로 긴급 대피했고요.

주민 50여 명이 거주하는 전북 전주 진기마을도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익산에서는 비닐하우스와 농작물이 물에 잠겨 피해 면적이 집계되고 있습니다.

전북 소방본부는 집중호우 관련된 안전조치와 구조 등 200여 건을 출동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까지 전북 주요 지역 강수량은 군산 294mm, 익산 함라 254mm, 김제 180mm입니다.

현재 전북 지역의 호우특보는 해제됐는데요.

전북에 최대 120mm의 비가 더 예보된 만큼 안전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북 군산에서 YTN 오선열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영상편집;신수정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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