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차 집결...가뭄으로 첫 국가소방동원령

전국 소방차 집결...가뭄으로 첫 국가소방동원령

2025.08.31.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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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악 가뭄으로 재난사태가 선포된 강원도 강릉에는 국가소방동원령이 내려지면서 전국의 소방차가 급수 지원을 위해 모였습니다.

가뭄으로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된 건 이번이 사상 처음입니다.

송세혁 기자입니다.

[기자]
강릉 강북공설운동장에 전국 각지에서 급파된 소방차가 줄지어 서 있습니다.

국가소방동원령에 따라 급수 지원에 나선 겁니다.

국가소방동원령은 산불이나 코로나 등으로 지금까지 모두 43차례 발령됐지만, 가뭄으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노민호 / 충남 예산소방서 금오 119안전센터 : 각종 재해나 산불 같은 경우는 많이 다녀봤는데, 가뭄으로 인해 지원 나온 건 처음입니다.]

소방차들은 속초와 동해 등 인근 4개 시군에서 물을 담아 강릉 홍제정수장으로 옮깁니다.

저수율 15% 선이 무너진 강릉의 주 상수원 오봉저수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입니다.

동원된 소방차는 모두 71대로 하루 3천 톤의 물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현재 강릉의 하루 생활용수 사용량 8만 톤의 3% 수준이지만, 극심한 물 부족 상황에서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동진 / 경기 북부 소방재난본부 : 가평 수해로 인해서 강원도소방본부에서 국가동원령에 의해 많은 도움을 줬습니다. 이번에도 국가동원령에 의해서 경기 북부에서도 강원도에 현실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가뭄으로 재난사태까지 선포되면서 물 절약 운동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한 주류 공장이 지하 암반수를 여과해 제공하는 샘터에는 식수를 아끼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식당은 자발적으로 단축 영업이나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최소영 / 식당 대표 : 단축 운영하면서 이렇게 물을 아끼고자 하는 그런 여러분들의 마음에 동참하겠다는 이 뜻이 제일 커요.]

하지만 가뭄을 해소할 만한 단비 소식은 여전히 없어 가뭄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됩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 : 홍도영 조은기
화면제공 : 강원소방본부


YTN 송세혁 (sh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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