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농성' 한국옵티칼 노동자 600일 만에 농성 해제

'고공농성' 한국옵티칼 노동자 600일 만에 농성 해제

2025.08.28. 오후 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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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세계 최장기간 고공 농성을 이어온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이 600일 만에 농성을 끝내기로 했습니다.

금속노조는 내일(29일) 오후 3시쯤 고공농성 600일째를 맞는 한국옵티칼하이테크지회 박정혜 수석부지회장이 농성을 해제하고 땅으로 내려온다고 밝혔습니다.

박 부지회장은 한국옵티칼하이테크가 구미 공장에 불이 나자 법인을 청산하고 노동자들을 해고한 것과 관련해, 모회사 니토덴코의 다른 자회사로 고용승계를 요구하며 지난해 1월부터 고공농성을 벌여왔습니다.

노조는 여당과 정부가 국정감사와 청문회 등을 통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힌 점을 들어 농성을 해제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아직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가지 못한 만큼, 땅에서 더 강고한 투쟁을 조직해 사측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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