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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열 가공 기술을 적용한 기능성 쌀 품종 '도담쌀'이 혈당을 조절하고 장내 환경을 개선해 대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도담쌀은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되는 저항 전분을 10% 이상 함유한 국산 기능성 쌀로, 열 가공 기술은 도담쌀의 저항전분 함량을 증대시키는 게 특징입니다.
*저항 전분: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소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대장 환경 개선, 지방 배출 및 혈당을 천천히 올려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됨
연구진은 동물실험에서 고지방식과 도담쌀 사료를 8주간 함께 먹인 실험군*의 공복 혈당이 고지방식만 한 실험군보다 48.3%(150mg/dL)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혈당 조절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부티르산을 만드는 유익균 수치는 약 2.8배 늘어났습니다.
*부티르산: 장 건강을 지키고 염증을 줄이며, 식후 포만감이나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는 장 호르몬(GLP-1, PYY) 분비를 자극하여 인슐린 조절 기능을 개선하는 단쇄지방산의 일종.
실험군 분변 속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도담쌀 급여군에서 저항전분을 분해하는 대표 유익균(루미노코커스 브로미, Ruminococcus bromii) 비율이 34.1%로 높았고, 장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낙산균도 1.6% 나타났습니다.
두 균주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장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고지방식만 급여한 실험군에서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장내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균*은 고지방 급여군에서 21.7% 비율로 높았으나, 도담쌀 급여군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 마말리코코스 시유리 (Mammaliicoccus sciuri): 동물 피부 점막의 상재균이자 기회감염균. 면역저하 상태나 외상, 수술 상처 등에서 감염되고, 패혈증, 상처감염, 요로 감염 등 여러 감염에서 발견됨.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 치료가 어려운 유해균 일종.
이번 연구 성과는 2024년 12월 국제학술지 '국제생물고분자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IF 8.2)*에 게재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3년 열 가공 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하고 이 기술을 적용한 도담쌀 현미 선식이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인체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열 가공한 도담쌀을 급여한 동물실험으로 대사 건강과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추가 확인한 것입니다.
현재 도담쌀을 원료로 한 저항 전분 증대 가공 기술과 비만·당뇨 개선 식품 제조 기술이 여러 산업체에 이전돼 다양한 가공 간편식 제품으로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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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쌀은 소장에서 소화되지 않고 대장에서 발효되는 저항 전분을 10% 이상 함유한 국산 기능성 쌀로, 열 가공 기술은 도담쌀의 저항전분 함량을 증대시키는 게 특징입니다.
*저항 전분: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소장에서 분해되지 않고, 대장 유익균의 먹이가 되어 대장 환경 개선, 지방 배출 및 혈당을 천천히 올려 혈당 관리에도 도움이 됨
연구진은 동물실험에서 고지방식과 도담쌀 사료를 8주간 함께 먹인 실험군*의 공복 혈당이 고지방식만 한 실험군보다 48.3%(150mg/dL) 낮아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혈당 조절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부티르산을 만드는 유익균 수치는 약 2.8배 늘어났습니다.
*부티르산: 장 건강을 지키고 염증을 줄이며, 식후 포만감이나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는 장 호르몬(GLP-1, PYY) 분비를 자극하여 인슐린 조절 기능을 개선하는 단쇄지방산의 일종.
실험군 분변 속 미생물을 분석한 결과, 도담쌀 급여군에서 저항전분을 분해하는 대표 유익균(루미노코커스 브로미, Ruminococcus bromii) 비율이 34.1%로 높았고, 장 점막을 보호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낙산균도 1.6% 나타났습니다.
두 균주는 서로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장 건강에 좋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고지방식만 급여한 실험군에서는 전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장내 염증을 유발하는 유해균*은 고지방 급여군에서 21.7% 비율로 높았으나, 도담쌀 급여군에서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 마말리코코스 시유리 (Mammaliicoccus sciuri): 동물 피부 점막의 상재균이자 기회감염균. 면역저하 상태나 외상, 수술 상처 등에서 감염되고, 패혈증, 상처감염, 요로 감염 등 여러 감염에서 발견됨. 항생제 내성 유전자를 보유하고 있어 치료가 어려운 유해균 일종.
이번 연구 성과는 2024년 12월 국제학술지 '국제생물고분자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Biological Macromolecules)'(IF 8.2)*에 게재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23년 열 가공 기술을 개발, 특허를 출원하고 이 기술을 적용한 도담쌀 현미 선식이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인체 연구 결과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에는 열 가공한 도담쌀을 급여한 동물실험으로 대사 건강과 장내 미생물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추가 확인한 것입니다.
현재 도담쌀을 원료로 한 저항 전분 증대 가공 기술과 비만·당뇨 개선 식품 제조 기술이 여러 산업체에 이전돼 다양한 가공 간편식 제품으로 상용화되고 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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