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장 400개 크기' 광주 중앙공원 새단장...국가도시공원 지정 추진

[앵커]
기념사업을 추진하거나 보전가치가 있을 때 지정하는 국가도시공원 기준이 완화되면서 지자체들의 유치전이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광주광역시가 국내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위해 대대적인 도심 공원 정비에 나섰습니다.

오선열 기자입니다.

[기자]
1951년 농업용 저수지로 조성된 풍암 호수입니다.

접근성이 좋고, 울창한 숲도 어우러져 도심 속 자연을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김용섭 / 광주 금호동 : 과거에는 저수지로써 농사를 짓는 데 필요했지만 지금 현재는 주민들에게 휴식을 주는, 휴식과 건강을 치유할 수 있는….]

수변 공간으로 자리 잡은 광주 중앙공원은 오는 2027년 개방을 목표로 새 단장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5급수인 수질을 개선하고, 백사장과 야영장 등 다양한 시설을 조성합니다.

이와 함께 길이 130m, 높이 50m 규모의 국내 최대 음악 분수와 야간 경관도 만들 계획입니다.

중앙공원 면적은 축구장 400개 크기, 280만㎡로 광주에서 가장 큰 도시공원입니다.

최근 공원녹지법 개정으로 국가도시공원 면적 기준이 완화된 만큼 광주광역시는 국내 1호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목표로 내세웠습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우리 모두 명품 공원이 만들어지고 명품 호수가 만들어지고 국가 도시공원으로 지정받을 때까지 함께 힘 모아 가자는 박수 한번 보내주십시오.]

무등산 국립공원과 지질공원을 보유한 광주광역시가 국가도시공원 지정을 통해 국내 최초 3대 국가공원 도시로서 위상을 높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YTN 오선열입니다.

영상기자 : 이강휘
VJ;이건희


YTN 오선열 (ohsy5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