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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낡은 주택가를 묶어 새로 짓는 '모아주택' 공급 속도전에 돌입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사업성을 개선해 기간은 줄이고, 분담금을 크게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곳곳에 금이 간 낡은 집이 모여있는 이곳은 일명 '똥골마을'입니다.
노후 건물 비율 100%, 무허가 주택이 85%인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정비가 시급한 곳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이 일대를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 적용 첫 사례로 선정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사업을 진행해서 현저동이, 모아타운 사업에 들어왔으면서도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진행이) 지연됐던 그런 지역들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첫 사례가 되기를 바랍니다.]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규모 재개발 등에만 적용하던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합니다.
땅값이 낮을수록 용적률을 높여 일반분양 물량을 늘릴 수 있게 되는데,
모아타운 10곳 중 9곳 이상이 서울 평균 공시지가보다 낮은 만큼 대다수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서울시가 시뮬레이션한 결과 공공 기여 비율은 8%p 줄고, 주민 평균 분담금도 7천만 원이나 낮아졌습니다.
또 역세권 등 모아타운 사업지는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용적률을 높여 사업성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초기 조합 운영비와 용역비를 최대 20억 원까지 직접 지원해 사업 동력을 확보하고,
행정 절차 혁신으로 사업 기간도 최대 2년 단축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현저동 일대는 내년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9년 말 300여 세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 이은경
디자인 : 임샛별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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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운 낡은 주택가를 묶어 새로 짓는 '모아주택' 공급 속도전에 돌입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사업성을 개선해 기간은 줄이고, 분담금을 크게 낮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곳곳에 금이 간 낡은 집이 모여있는 이곳은 일명 '똥골마을'입니다.
노후 건물 비율 100%, 무허가 주택이 85%인 대표적인 낙후지역으로, 정비가 시급한 곳입니다.
이에 서울시는 이 일대를 '모아주택' 활성화 방안 적용 첫 사례로 선정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사업을 진행해서 현저동이, 모아타운 사업에 들어왔으면서도 여러 가지 사정 때문에 (진행이) 지연됐던 그런 지역들에 희망을 줄 수 있는 그런 첫 사례가 되기를 바랍니다.]
공급에 속도를 내기 위해 대규모 재개발 등에만 적용하던 '사업성 보정계수'를 도입합니다.
땅값이 낮을수록 용적률을 높여 일반분양 물량을 늘릴 수 있게 되는데,
모아타운 10곳 중 9곳 이상이 서울 평균 공시지가보다 낮은 만큼 대다수가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서울시가 시뮬레이션한 결과 공공 기여 비율은 8%p 줄고, 주민 평균 분담금도 7천만 원이나 낮아졌습니다.
또 역세권 등 모아타운 사업지는 준주거지역으로 종상향해 용적률을 높여 사업성을 개선할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초기 조합 운영비와 용역비를 최대 20억 원까지 직접 지원해 사업 동력을 확보하고,
행정 절차 혁신으로 사업 기간도 최대 2년 단축할 계획입니다.
이 같은 방식으로 현저동 일대는 내년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9년 말 300여 세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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