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어린이대공원, 멸종위기 수달 쌍둥이 탄생..."이름 지어 주세요"

서울어린이대공원, 멸종위기 수달 쌍둥이 탄생..."이름 지어 주세요"

2025.08.08. 오후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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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멸종위기종인 유라시아 수달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동물원 역사상 처음 있는 경사라서, 아기 수달에게 이름을 지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고 합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옹기종기 모여 몸을 비비는 아기 수달 쌍둥이.

꼭 붙어 꾸물거리는 모습이 사랑스럽습니다.

엄마 수달은 미꾸라지가 담긴 대야를 옆에 둔 채, 새끼들에게 젖을 먹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배불리 먹은 아기들을 위해, 엄마 수달은 새끼의 목을 조심스럽게 물고 안전한 보금자리로 옮깁니다.

서울 어린이대공원 동물원에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유라시아 수달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대공원 개원 이래 처음 있는 경사입니다.

지난 2024년 6월, 대전과 부여에서 발견된 뒤 대공원에 기증된 아빠 '수돌'과 엄마 '달순'이 낳은 새끼들입니다.

[조경욱 / 서울어린이대공원 팀장 : 자연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했고, 이런 조건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도심 동물원에서도 멸종위기종의 보전이 가능하다….]

서울 어린이대공원은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쌍둥이 수달을 오는 10월부터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입니다.

이에 앞서 12일부터는 시민들과 함께하는 '아기 수달 이름 짓기'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합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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