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에 순식간에 불어나는 계곡...야영객 '주의'

집중호우에 순식간에 불어나는 계곡...야영객 '주의'

2025.08.06. 오전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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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호우 예비 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서 지역에도 시간당 30~5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강과 계곡이 많은 강원도에서 여름 휴가 중이신 분들 많을 텐데요.

순식간에 물이 불어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홍성욱 기자!

[기자]
네, 강원도 춘천의 한 계곡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그곳도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기자]
비는 새벽부터 내렸다 그치기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빗줄기가 다시 많이 굵어졌습니다.

제가 나와 있는 곳이 강원도 춘천의 한 계곡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오늘처럼 집중호우 예보가 있는 날은 계곡 물놀이나 야영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계곡을 좀 보여드리면요.

아직 물이 많이 불어나지는 않았는데, 안심할 수는 없습니다.

시간당 3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면 계곡은 순식간에 불어납니다.

여름 휴가철이라 계곡으로 물놀이나 캠핑오는 피서객들 많습니다.

집중호우로 짧은 시간에 물이 불어나면 고립되거나 자칫 휩쓸려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해수욕장처럼 안전요원이 따로 배치돼 있지도 않아 사고 발생 시 빠른 대처가 어렵습니다.

계곡이나 강 주변 물놀이 중 폭우가 쏟아진다면 무리해서 건너려고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일단 안전한 곳으로 대피한 뒤에 신고 후 구조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불어난 계곡 물은 무릎 높이까지만 올라와도 사람이 넘어질 만큼 물살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매년 여름 집중호우로 강이나 계곡에서 고립되거나 물살에 휩쓸리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여름 휴가철 피서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게 안전입니다.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시고 물놀이 즐기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강원도 춘천에서 YTN 홍성욱입니다.


영상기자:홍도영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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