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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증평에서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상수관로가 파손돼 무더운 날씨 속 단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이 임시 복구에 나섰지만, 복구가 늦어질 경우 자칫 만 7천여 세대에 물 공급이 끊길 수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굴착기가 하천 옆 바닥을 퍼내고 공사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충북 증평 배수지로 생활용수를 보내는 상수관로가 파손되면서 긴급 복구에 들어간 겁니다.
파손된 상수관로는 하천 바닥을 대각으로 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상수관로를 보호하던 콘크리트 구조물이 최근 집중호우로 침식되면서, 상수관로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천물을 모두 빼낸 뒤 파손된 곳을 찾기엔 시간이 촉박한 상황.
150m 길이의 우회 관로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임시 복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복구 작업이 늦어질 경우, 증평군 만7천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충북 증평군 주민 : 아무래도 뭐 단수 상황이 되니까 뭐 물을 마음대로 못 쓰는 이런 것은 있겠지만 좀 잠시 참아 보고서….]
증평군은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급수차 60여 대를 동원해 배수지 수위를 최대한 유지하며 단수를 늦추고 있습니다.
또, 무더위 속 식수난을 막기 위해 8만 개 넘는 생수를 긴급 확보하고 취약 계층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김순기 / 충북 증평군 디지털홍보담당관 : 주민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할 시에는 언제든지 급수차를 현장으로 보내서…아이 돌봄시설이나 어르신 돌봄시설 이런 곳, 취약 쪽에는 각 부서에서 해당 부서에서 나가서 지금 현장 지원을….]
수자원공사 측은 밤샘 작업을 통해 임시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지만, 계속되는 폭염 속에 주민들은 물까지 아껴써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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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증평에서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상수관로가 파손돼 무더운 날씨 속 단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계 당국이 임시 복구에 나섰지만, 복구가 늦어질 경우 자칫 만 7천여 세대에 물 공급이 끊길 수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굴착기가 하천 옆 바닥을 퍼내고 공사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충북 증평 배수지로 생활용수를 보내는 상수관로가 파손되면서 긴급 복구에 들어간 겁니다.
파손된 상수관로는 하천 바닥을 대각으로 지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측은 상수관로를 보호하던 콘크리트 구조물이 최근 집중호우로 침식되면서, 상수관로가 파손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천물을 모두 빼낸 뒤 파손된 곳을 찾기엔 시간이 촉박한 상황.
150m 길이의 우회 관로를 설치하는 방법으로 임시 복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복구 작업이 늦어질 경우, 증평군 만7천여 세대에 수돗물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는 점입니다.
[충북 증평군 주민 : 아무래도 뭐 단수 상황이 되니까 뭐 물을 마음대로 못 쓰는 이런 것은 있겠지만 좀 잠시 참아 보고서….]
증평군은 재해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급수차 60여 대를 동원해 배수지 수위를 최대한 유지하며 단수를 늦추고 있습니다.
또, 무더위 속 식수난을 막기 위해 8만 개 넘는 생수를 긴급 확보하고 취약 계층 지원에도 나섰습니다.
[김순기 / 충북 증평군 디지털홍보담당관 : 주민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할 시에는 언제든지 급수차를 현장으로 보내서…아이 돌봄시설이나 어르신 돌봄시설 이런 곳, 취약 쪽에는 각 부서에서 해당 부서에서 나가서 지금 현장 지원을….]
수자원공사 측은 밤샘 작업을 통해 임시 복구를 완료하겠다고 밝혔지만, 계속되는 폭염 속에 주민들은 물까지 아껴써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습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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