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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강북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없애고 지하에 도시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합니다.
지하에 왕복 6차로를 뚫어 출근길 정체를 해소하고 강북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는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힙니다.
성산에서 신내까지 출퇴근 시간대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34㎞로, 그야말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간선도로의 기능을 다 한 데다, 개통 30년이 넘어 노후화로 안전문제까지 우려되자 서울시가 지하화를 발표했습니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지하 20.5㎞ 구간을 뚫어 왕복 6차로 건설을 추진합니다.
지하화와 함께 고가도로를 철거한 상부에는 2차로를 추가한다는 계획인데, 이를 통해 출퇴근길 통행 속도를 지금의 두 배 남짓인 시속 67㎞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시속 67㎞ 통행을 보장해서 성산에서 신내까지 기존 38분 걸리던 것이 18분으로 약 20분 줄어들게 됩니다. (이번 지하화 사업은) 단순한 도로 개선이 아닌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앞당기는 결정체, 가장 중요한 변화가 되겠습니다.]
또 거대한 고가도로 탓에 단절됐던 도시 구조도 바꿔, 지역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같은 사업 세부 실행 방안을 내년까지 마련하고, 2029년에는 설계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합니다.
지하고속도로 공사는 2030년에 첫 삽을 떠 2035년에는 개통할 예정입니다.
지상 고가도로 철거와 하천 복원까지 모든 사업을 마치는 건 2037년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시는 이번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3조 3,8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자체 재정으로 충당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영상편집: 이은경
디자인 : 박유동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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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강북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를 없애고 지하에 도시고속도로 건설을 추진합니다.
지하에 왕복 6차로를 뚫어 출근길 정체를 해소하고 강북 지역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계획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는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힙니다.
성산에서 신내까지 출퇴근 시간대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34㎞로, 그야말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는 수준입니다.
이렇게 간선도로의 기능을 다 한 데다, 개통 30년이 넘어 노후화로 안전문제까지 우려되자 서울시가 지하화를 발표했습니다.
내부순환로와 북부간선도로 지하 20.5㎞ 구간을 뚫어 왕복 6차로 건설을 추진합니다.
지하화와 함께 고가도로를 철거한 상부에는 2차로를 추가한다는 계획인데, 이를 통해 출퇴근길 통행 속도를 지금의 두 배 남짓인 시속 67㎞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시속 67㎞ 통행을 보장해서 성산에서 신내까지 기존 38분 걸리던 것이 18분으로 약 20분 줄어들게 됩니다. (이번 지하화 사업은) 단순한 도로 개선이 아닌 다시, 강북 전성시대를 앞당기는 결정체, 가장 중요한 변화가 되겠습니다.]
또 거대한 고가도로 탓에 단절됐던 도시 구조도 바꿔, 지역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이 같은 사업 세부 실행 방안을 내년까지 마련하고, 2029년에는 설계 등 사전 절차를 이행합니다.
지하고속도로 공사는 2030년에 첫 삽을 떠 2035년에는 개통할 예정입니다.
지상 고가도로 철거와 하천 복원까지 모든 사업을 마치는 건 2037년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시는 이번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을 3조 3,80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자체 재정으로 충당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영상기자 : 정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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