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숙취 음주 운행' 부산 시내버스 운전자 적발

'10㎞ 숙취 음주 운행' 부산 시내버스 운전자 적발

2025.08.05. 오전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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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면허취소 수준 숙취 상태로 시내버스를 몬 운전자가 적발됐습니다.

부산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50대 운전자 A 씨가 지난달 13일 새벽 6시쯤 혈중알코올농도 0.09% 상태로 버스를 몰고 영도구 차고지에서 중구 민주공원까지 10㎞ 구간을 운행한 뒤 멈췄다고 밝혔습니다.

운행 전 A 씨는 음주 측정 시스템에서 '운행 중지' 결과가 나왔지만, 확인하지 않고 버스에 올랐고 시스템에서 자동 전송된 결과를 관리자가 보고 뒤늦게 운행을 중단시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조합 관계자는 'A 씨가 전날 술을 마시고 8시간이 지나 숙취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했고 당시 버스에는 승객이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시는 음주 측정 관리 부실과 음주 운전 책임을 물어 버스 업체와 운전자에게 각각 과징금과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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