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도 200mm 많은 비 내려...호우 특보 해제

경남에도 200mm 많은 비 내려...호우 특보 해제

2025.08.04. 오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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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합천에 20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등 경남 지역에도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특정 시간대에 호우가 몰리지 않아 다행히 큰 피해는 없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기자]
네 산청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박 기자 지금은 비가 그친 것 같은데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경남 산청군 산청읍에 있는 내리교인데요.

지금 보시는 것처럼 비는 그쳤습니다.

하지만 하늘에 구름이 끼어 있습니다.

제 뒤에 보이시는 곳이 경호강인데요.

이 경호강에 보시면 흙탕물이 흘러내려가는 곳을 보실 수 있습니다.

교각 쪽을 자세히 보면 교각에 짙은 부분이 보이실 텐데요.

대략 1~2m 정도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비가 한창 많이 왔을 때는 수위가 상당히 높아졌다가 지금은 비가 그치면서 수위가 내려간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한때 경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어제부터 경남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아침 9시를 기준으로 합천 합천읍 212.7, 산청 지리산 200, 창녕 창녕읍 187.5, 하동 화개 182.5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시간당 최대 강수량을 보면 합천 삼가 64.5, 밀양 54.3, 산청 단성 51.5, 함양 48.2mm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에는 한 시간에 101mm의 극한 호우가 퍼부었지만, 이번에는 상대적으로 특정 시간대에 비가 덜 집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다행히 인명 피해나 심각한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부터 경남의 소방당국에 접수된 도로 침수나 대피 지원 등 신고 건수는 36건인데요, 큰 피해가 접수되지는 않았습니다.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가동했던 경남도는 아침 7시를 기해 상시대기단계로 전환했습니다.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내린 집중 호우로 7천618억 원가량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도로와 하천 등 공공시설은 6,112억 원 주택과 가축 등 사유시설은 1,506억 원입니다.

이 가운데 60% 이상이 산청에서 났습니다.

특히, 인명피해는 14명 사망, 4명 중상에 1명이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이런 가운데 경남 지역에는 오늘부터 내일까지 20∼60mm, 많은 곳은 8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YTN 박종혁입니다.




YTN 박종혁 (john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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