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뒤 남은 건 폭우 피해...이 시각 경남 산청

비 그친 뒤 남은 건 폭우 피해...이 시각 경남 산청

2025.07.20. 오후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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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에 쏟아지던 집중호우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는 잦아들었지만,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경남 산청군 부리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며칠 동안 쏟아진 비는 소강상태에 접어든 모습입니다.

지금 경남 산청에는 비가 오지 않습니다.

경남 지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도 어젯밤(19일) 10시쯤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자 폭우의 여파가 지역 곳곳에서 눈에 띕니다.

인명 피해가 큰데요.

경남소방본부는 이번 집중호우로 산청에서 10명이 숨지거나 다치고, 6명이 실종된 것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또, 산청 등 3개 지역에서 60여 명을 구조했습니다.

건물이나 도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경상남도는 도로와 주택 등 침수된 곳을 496곳으로 잠정 집계했습니다.

도로와 하천변 등 310곳은 여전히 통제되고 있습니다.

또, 현재까지 산청·합천 지역 11개소에서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입니다.

[앵커]
산청군에는 어제 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졌는데, 주민들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산청 주민들은 뜬눈으로 밤을 샜습니다.

어제, 산청군에는 전 군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폭우로 모든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대피령이 내려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산청군에서는 1,254가구, 1,607명이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등 115곳으로 대피한 상태입니다.

어제는 국가소방동원령이 발령되기도 했는데요.

대구 등 4개 지역 인원과 장비 투입돼 사태 수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며칠 동안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내린 비의 양은 산청 시천 793.5㎜, 합천 삼가 699㎜ 등입니다.

집중호우로 지반이 많이 약해져 있으니 호우 지역 주민들께서는 산사태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군 부리마을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VJ: 박종권

영상편집: 마영후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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