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소강,·저녁부터 또 호우 예보...이 시각 경남

잠시 소강,·저녁부터 또 호우 예보...이 시각 경남

2025.07.18. 오전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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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산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리는 등 경남 지역에도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큰 인명피해는 없었고 비가 잠시 소강상태지만, 여전히 많은 비가 예보돼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태인 기자!

[기자]
네, 경남 산청군 지리산 탐방안내소입니다.

[앵커]
지금은 비가 내리지 않는 것 같은데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지리산 입구인 이곳에는 어제부터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다행히 지금은 소강상태로 자정부터 1mm 정도 비가 기록됐습니다.

오히려 지금은 날이 맑습니다.

하지만 지리산 입산은 여전히 통제됐습니다.

이곳도 이맘때쯤 여름 산행을 하려는 등산객으로 붐비는 곳인데 한산한 모습입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지리산 경남 지역 탐방구간 29곳이 모두 막혔습니다.

산청 지역에는 어제 한때 한 시간에 100mm가 넘는 극한 호우가 내렸습니다.

지리산에도 하루에만 300mm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졌는데요.

오늘도 여전히 경남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인데, 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해안 지역과 지리산 일대를 중심으로 시간당 50~80mm가 넘는 폭우를 예보했습니다.

[앵커]
경남에도 비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이번 비로 경남에서는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나무와 토사가 기찻길을 덮치면서 기차 운행이 멈췄습니다.

동대구역에서 진주역과 동대구역에서 부산역을 오가는 기차 운행이 중지됐습니다.

또 밀양에 있는 노인요양원 침수 위기로 소방 당국이 직원과 환자 56명을 다른 곳으로 옮겼습니다.

산청에서는 집에 있던 60대 여성이 밀려온 토사에 깔렸다가 구조됐습니다.

비닐하우스와 주택, 차량 등이 침수되는 등 민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창녕군 등 8개 시·군에서 천100여 가구 천300여 명이 마을 회관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제가 있는 지리산 일대는 지난 3월 대형 산불이 발생해 산사태가 우려됩니다.

가파른 산악 지형에 나무가 불에 타면서 지반이 약해져 집중 호우에 산사태 위험이 큰 상황입니다.

많은 비가 내린 상황에서 더 많은 비가 예보돼 산림 훼손 지역과 인접 마을까지 피해가 우려됩니다.

인명 피해 없도록 행정기관 안내에 따라 위험지역 접근을 피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는 등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경남 산청에서 YTN 오태인입니다.


영상기자 : 이병우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오태인 (otae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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