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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남 지역에 밤사이 42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천이 범람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차량 고립 등으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아 기자!
[기자]
네, 충남 금강하구둑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거센비바람이 몰아쳤던 전과 달리 지금은 잠시 비바람이 멈췄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내린 폭우에 충남 지역의 하천들은 아직도 비상 상황입니다.제 뒤로 보이는 곳이 금강 하구둑인데요.
충남 공주, 부여, 청양을 지나 금강의 물이 흘러드는 곳입니다.
수위 변화와 홍수 위험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관측 지점인데보시는 것처럼 현재 유속이 매우 빨라졌고하천 수위도 크게 올라간 모습입니다.
어제부터 충남 지역에는 큰비가 쏟아졌습니다.
서산에 419.5㎜의 가장 많은 비가 왔고, 홍성 411.4mm, 당진 376.5mm, 아산 349.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또 충남 서산에는 시간당 114.9㎜, 홍성에도 98.2㎜의 극한 호우가 관측됐습니다.
이렇게 큰비가 내리면서 곳곳 하천에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충남 당진시 채운교와 세종시 상조천교, 아산시 충무교와 예산군 구만교에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충북 청주시 환희교에는 호우경보가, 미호강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앵커]
피해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던데, 대피나 구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하천 범람과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곳곳에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충남 지역 곳곳에서 토사 유실 등으로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는 재난 문자가 계속해서 발송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부여와 서천 일대 주민 124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 비 피해 관련 신고가 424건 접수됐다고 밝혔는데, 신고 건수가 계속 늘어나 오늘 오후 2시쯤 정확한 집계가 나올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진과 서천에서도 침수 우려로 주민들이 임시 대피 중입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충남 서산에서는 침수된 차에서 3명이 구조됐고, 인근의 다른 차량에서는 심정지 상태인 60대 남성이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엔 청양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2명이 매몰됐다 구조돼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2년 전 1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궁평2 지하차도도 미호강 홍수 경보에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안에서 계속해서 비구름이 들어오고 있어 비가 더 많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충남 금강하구둑에서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 최지환 권민호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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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지역에 밤사이 42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며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하천이 범람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고, 차량 고립 등으로 인한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지아 기자!
[기자]
네, 충남 금강하구둑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현장은 지금 어떻습니까?
[기자]
거센비바람이 몰아쳤던 전과 달리 지금은 잠시 비바람이 멈췄습니다.
하지만 그동안 내린 폭우에 충남 지역의 하천들은 아직도 비상 상황입니다.제 뒤로 보이는 곳이 금강 하구둑인데요.
충남 공주, 부여, 청양을 지나 금강의 물이 흘러드는 곳입니다.
수위 변화와 홍수 위험을 가장 먼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관측 지점인데보시는 것처럼 현재 유속이 매우 빨라졌고하천 수위도 크게 올라간 모습입니다.
어제부터 충남 지역에는 큰비가 쏟아졌습니다.
서산에 419.5㎜의 가장 많은 비가 왔고, 홍성 411.4mm, 당진 376.5mm, 아산 349.5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또 충남 서산에는 시간당 114.9㎜, 홍성에도 98.2㎜의 극한 호우가 관측됐습니다.
이렇게 큰비가 내리면서 곳곳 하천에 홍수특보가 발령됐습니다.
충남 당진시 채운교와 세종시 상조천교, 아산시 충무교와 예산군 구만교에 홍수경보가 내려졌고,
충북 청주시 환희교에는 호우경보가, 미호강교에는 홍수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앵커]
피해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다던데, 대피나 구조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하천 범람과 산사태 위험이 커지면서 곳곳에서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또 충남 지역 곳곳에서 토사 유실 등으로 도로가 통제되고 있다는 재난 문자가 계속해서 발송되고 있습니다.
충남도는 부여와 서천 일대 주민 124명이 인근 마을회관과 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재까지 비 피해 관련 신고가 424건 접수됐다고 밝혔는데, 신고 건수가 계속 늘어나 오늘 오후 2시쯤 정확한 집계가 나올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진과 서천에서도 침수 우려로 주민들이 임시 대피 중입니다.
오늘 새벽 4시쯤 충남 서산에서는 침수된 차에서 3명이 구조됐고, 인근의 다른 차량에서는 심정지 상태인 60대 남성이 발견됐습니다.
오늘 오전 9시 반쯤엔 청양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주민 2명이 매몰됐다 구조돼 현재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또 2년 전 14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궁평2 지하차도도 미호강 홍수 경보에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기상청은 서해안에서 계속해서 비구름이 들어오고 있어 비가 더 많이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충남 금강하구둑에서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 최지환 권민호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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