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 브리핑] 폭염 속 식중독 비상... 김밥집 130명-학교 급식 73명 집단 발병

[스타트 브리핑] 폭염 속 식중독 비상... 김밥집 130명-학교 급식 73명 집단 발병

2025.07.14.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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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START]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7월 14일 월요일, 스타트 브리핑 시작합니다.

먼저 동아일보입니다.

때이른 역대급 폭염에 식중독 비상이 걸렸습니다. 서울 서초구의 한 김밥집에서 130여 명이, 광주와 인천에선 학교 급식을 먹고 73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울산과 경남 양산시 기업 8곳에서도 290여 명이 집단으로 식중독 증상을 호소했습니다. 이렇게 전국의 식당과 급식소 곳곳에서 집단 발병 중인 식중독.올해는 더위가 일찍부터 찾아온 탓에 환자 수도 급증했습니다. 5월 기준으로 1,492명. 지난해의 3배 수준입니다. 식중독은 6월에로 7월로 넘어가는 기간에 환자가 확 늘어서 이맘때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법, '손보구가세'로 기억하시면 되겠습니다. 손 씻는 건 기본고요. 보관 온도도 지켜야 하고 구분해서 조리 기구 사용하고, 꼭 가열해서 먹어야 합니다. 세척 순서도 지키면 금상첨화입니다. 날도 더운데 식중독 걸리면 너무 고생이죠. 다들 식중독 예방 수칙 철저히 지키시고,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곧바로 근처 보건소에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다음 한국일보입니다.

폭염에 식중독뿐 아니라 이동노동자들도 비상입니다. 요즘 같은 불볕더위에 하루 15시간씩 근무하며 죽음으로 내몰리는 이동노동자들을 다룬 기사입니다. 극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지만 택배 기사들은 하루 종일 박스를 들고 계단을 오르내립니다. 비 오듯 흐르는 땀을 제대로 닦을 새도 없이 주 7일을 일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이런 가운데 지난 4일부터 8일 사이, 수도권에서 택배 노동자 3명이 연달아 숨지는 비극이 있었습니다. 정부는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으면 근로자에게 2시간마다 최소 20분 휴식을 보장하기로 했죠. 하지만 택배 기사와 같은 특수고용 노동자에겐 적용이 안 됩니다. 시간 내에 정해진 물량을 배송해야 해서 휴식권이 제대로 보장되지 않는 겁니다. 한여름의 극한직업이라 불리는 도시가스 검침원들도 상황이 열악합니다. 서울시가 격월검침 지침을 내놨지만,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이라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동노동자들이 죽음으로 내몰리는 일은 더 없어야겠죠. 전문가들은 각 사업장 특성에 맞게 고시 등 법적 근거가 있는 대책이 필요하고그래야 사업장에도 업무상 주의 의무가 생긴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국민일보입니다.

식당에서 요즘따라 국내산인 듯 국내산 아닌 국내산 같은 김치 드신 경험 있어신가요? 어쩐지 맛이 이상했다면 그 이유가 있었습니다. 지난 1년간 원산지 위반 사례 중에 가장 많이 적발된 게 택갈이 중국김치였다고 하네요. 총 1,672건 중에 배추김치 관련이 671건으로 약 40%나 됐습니다. 특히 중국산 김치가 국내산으로 둔갑한 사례가 266건으로 많았습니다. 돼지고기 원산지 위반이 248건으로 그 다음이었고요. 브라질이나 태국산 닭고기를 국내산으로 택갈이한 경우도 104건이었고 두부와 쇠고기 원산지 표기 위반이 뒤를 이었습니다. 그럼 그 배경을 알아야겠죠. 국내 농축산물 가격이 오르니까 상대적으로 저렴한 수입산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폭염으로 먹거리 가격이 오르는 히트플레이션까지 겹친 상황. 원산지 위반이 더 기승을 부릴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도 오늘부터 한 달간 집중 단속에 나설 방침입니다.

끝으로 조선일보입니다.

경찰이 범죄 수사에 AI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다양한 기술로 증거 분석 시간을 줄이고, 첨단 수사 기법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게 겹친 지문을 분리해내는 시스템인데요. 지문과 배경이 겹치면 2초 만에, 지문과 지문이 겹쳐도 10초 이내에 개별 지문을 분리할 수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 도입 예정입니다. 아동 학대 영상 분석 시스템도 있습니다. 예전엔 60일 치 CCTV 영상을 일일이 다 봐야 하고 인력도 부족해서 작업에 석 달은 걸렸는데, 이제는 시간을 5분의 1 수준으로 줄일 수 있게 됐습니다. 건물 위치뿐만 아니라 층수와 지하 등 신고자의 구체적인 위치를 측정하는 기술도 빠르게 발전 중이고요. 딥페이크, 딥보이스 등 AI 범죄를 잡는 AI도 개발 중입니다. 경찰은 로봇과 드론 등 다른 첨단 기술도 수사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AI 기술들이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신속 정확한 범죄 수사에 도움이 되길 기대해봅니다.

7월 14일 아침 신문 살펴봤습니다.

지금까지 스타트 브리핑이었습니다.


YTN 정채운 (jcw17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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