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 '아리셀 공장화재 백서' 발간

화성시가 지난해 6월 24일 발생한 '아리셀 공장화재'의 대응과 수습 과정을 기록한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이번 백서는 화재 초기 대응부터 복구, 제도 개선에 이르기까지 재난 대응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순차적으로 배포될 예정입니다.

화성시는 단순한 사고 보고를 넘어 유사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참고가 될 수 있도록 실무지침서 형태로 백서를 구성했으며, 시의 재난 대응 노하우와 경험을 공유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총 320쪽 분량의 백서에는 화재 발생 개요 및 경과, 초기 현장 대응과 대응 체계 구축, 수습 및 복구 활동, 피해자 및 유가족 지원, 재발 방지와 산업안전 과제, 현장 참여자 인터뷰 및 수기 등 6개 장이 담겼습니다.

특히 소방대원, 통역사, 공무원, 시민 자원봉사자 등 현장 대응 참여자의 증언을 수록해 생생한 기록 중심의 백서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백서는 아픈 사고의 교훈을 담은 기억의 책이자, 미래 재난에 대비한 준비의 책"이라며 "백서가 중앙과 지방정부의 재난 대응력 제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