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부산 6월 더위 기록 경신...이 시각 해운대

폭염 속 부산 6월 더위 기록 경신...이 시각 해운대

2025.07.01. 오후 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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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어제는 부산지역 하루 평균 기온이 6월 중 역대 최고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어제보다 더 덥다고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기상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차상은 기자!

[기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부산에도 폭염경보가 내려져 있는데, 그곳 더위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뜨겁고 강한 햇볕이 오전부터 내리쬐면서 백사장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아직 본격적인 휴가철 전인데도, 더위를 피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같은 폭염이 계속되면 주말에는 피서객들로 북적일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달 22일, 해운대와 송정해수욕장이 먼저 개장했습니다.

이어 오늘은 광안리와 다대포 등 부산지역 내 다른 해수욕장들도 일제히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기 시작했습니다.

높은 기온과 달리 해수욕장 수온은 17도로 아직은 차갑다는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하지만 지금 같은 일조량이 꾸준히 유지되면 이번 주말 수온은 22도 정도까지 올라 해수욕하기에 최적의 환경이 될 전망입니다.

부산 내륙인 중부지역에는 어제 올여름 처음으로 폭염경보가 내려졌고, 동부와 서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령 중입니다.

같은 부산지역이라도 지역에 따라 기온이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데요,

어제 금정구의 낮 최고기온이 34.4도, 북구는 33.4도까지 올랐지만,

해안지역인 영도구 최고 기온은 25.1도에 머물렀습니다.

같은 도시 안에서도 10도에 가까운 기온 차이를 보인 겁니다.

부산기상청은 바다 쪽에서 불어오는 바람의 영향으로 해안과 내륙 기온이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제 부산지역 하루 평균 기온은 26.2도를 기록해, 관측 이래 6월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지난 29일 경남 진주에서 밭일하던 60대가 숨지는 일이 발생했는데, 체온이 40도 이상인 점으로 미뤄 열사병으로 숨진 거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진주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였습니다.

당분간 비 소식 없이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건강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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