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산양·사향노루 센터, 천연기념물 산양 12마리 태어나 '경사'

양구 산양·사향노루 센터, 천연기념물 산양 12마리 태어나 '경사'

2025.06.30. 오후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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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양구에서 천연기념물 217호 산양 12마리가 태어났습니다.

양구 산양·사향노루센터는 매년 평균 10마리 내외였던 새끼 산양이 올해 모두 12마리가 태어났고, 올해 안으로 최대 3마리가 더 태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겨울 폭설로 많은 산양이 폐사한 가운데 지난 1월 혹한 속에서 암컷 새끼 산양이 태어나는 특별한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산양은 일반적으로 5~6월 출산해 한겨울 출산은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산양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로 국내에는 천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강원 양구지역은 민간인통제선 일대를 중심으로 230여 마리의 야생 산양이 서식하는 국내 최대 서식지로 꼽히고 있습니다.

양구 산양·사향 노루센터는 지난 2007년 양구군과 국가유산청의 지원으로 문을 열고 산양의 보호와 증식, 복원을 위해 힘써오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센터에서 구조된 산양은 모두 92마리로, 증식 개체는 100마리에 달하며, 이 가운데 57마리를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센터는 올해 태어난 새끼산양 12마리를 포함해 모두 48마리의 산양을 보호하고 있습니다.



YTN 홍성욱 (hsw050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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