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걷자"...전남 강진 수국길 축제 개막

"꽃길만 걷자"...전남 강진 수국길 축제 개막

2025.06.28. 오전 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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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훼 단지로 이름난 전남 강진에서 수국 꽃을 주제로 한 축제가 열렸습니다.

8㎞에 달하는 꽃길에 물놀이까지 즐길 수 있어서 초여름 무더위를 나기에 제격입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빛 잎 사이로 사람 얼굴만 한 수국이 화려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분홍빛, 보랏빛 꽃이 뜨거운 햇살까지 머금어 더 싱그럽게 빛납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전남 강진 대표 여름축제 '수국길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김가연·조의현 / 경기도 용인 : 수국 꽃 색깔이 알록달록 되게 예쁘고요. 수국만 아니라 다른 꽃들도 잘 가꾸어져 있는 것 같아서 잘 왔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꽃길만 8㎞에 달하는 구간을 걸으며, 여유를 즐기고, 사진도 찍어 추억으로 남깁니다.

축제장에 마련된 물놀이장에서 미끄럼틀도 타고 물장구도 치며 초여름 무더위를 식힙니다.

행사장에서는 꽃과 물, 숲과 쉼이 한데 어우러집니다.

[김민호 / 전남 강진군 주민 : 꽃 좀 보니까 마음이 편안해지고 마음도 깨끗해지고…안 그래도 더운데 물놀이하니까 시원하고….]

축제는 지역 화훼농가들로부터 수국을 기증받아 이뤄졌습니다.

관광객에게 수국을 팔아 지역 화훼농가도 살리고, 지역 상권도 활성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강진원 / 전남 강진군수 : 이 축제장에서 읍내에 있는 상가들 소상공인들한테 배달 주문을 해서 여기서 소비를 해서 읍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전남 장성 램프 공원에서는 보랏빛 다년초 식물 '버베나'가 물결을 이뤄 동화 같은 하루를 선물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영상기자: 이강휘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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