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여름아!'...피서객 맞이한 해운대해수욕장

'반갑다 여름아!'...피서객 맞이한 해운대해수욕장

2025.06.23. 오전 02:19.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전국 첫 정식 개장
기후변화로 첫 6월 개장…9월 중순까지 운영
AD
[앵커]
지난 주말,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문을 열고 피서객 맞이를 시작했습니다.

전북 정읍에서는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선비들의 헌신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가 쌓은 모래성으로 파도가 끊임없이 밀려듭니다.

바다에 발을 담그는 것으로는 부족했는지 파도에 몸을 던지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대표 피서지로 꼽히는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전국에서 가장 먼저 정식 개장했습니다.

비가 그치며 기상 상황이 좋아지자 해수욕장을 찾는 방문객이 빠른 속도로 늘었습니다.

아직 물은 차갑지만, 조만간 다가올 무더위에 대비해 지난해보다 열흘 일찍 문을 열었습니다.

[박세호·박세현 / 경기 고양시 : 이왕 해운대 왔는데 (바다에) 안 들어가기 좀 그래서 재미삼아 들어가 봤어요. 물이 차가워서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망루에는 구조대원들이 배치됐고, 해변 파라솔도 손님맞이를 시작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이 6월 개장을 결정한 것은 예전보다 여름이 길어진 기후 변화 때문입니다.

폐장일도 기존보다 늦춰 9월 중순까지 운영합니다.

부산을 처음 찾은 방문객은 도시와 어우러진 바다의 매력에 흠뻑 빠졌습니다.

[황현섭·유민혜 / 인천시 : 부산에 처음 여행 왔는데, 해운대 분위기가 좋다고 해서 왔는데 도시 앞에 바다가 어우러져 너무 분위기가 좋습니다.]

전북 정읍에서는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지켜낸 선비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선비 안의와 손홍록이 실록과 태조 어진을 내장산 동굴까지 옮긴 역사적 순간을 재현하는 행렬이 펼쳐져 조상들이 지켜낸 유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기회가 됐습니다.

YTN 차상은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