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특보에 강풍까지 겹친 충청권...시간당 25㎜' 폭우

호우특보에 강풍까지 겹친 충청권...시간당 25㎜' 폭우

2025.06.20. 오후 7: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충청권에는 강풍에 호우특보가 겹치며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밤사이 최대 180㎜가 넘는 큰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기수 기자!

[기자]
네, 충남 서천 장항파출소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지금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죠?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이곳은 보시는 것처럼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빗줄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눈을 제대로 뜨고 있기도 힘들 정도고 바람이 워낙 강하게 불다 보니 몸을 가만히 두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거센 비바람 계속되다 보니 제 뒤로 보이는 것처럼 어선들도 항구로 대피해 정박해 있는 모습입니다.

충남 전역과 대전, 세종에는 호우 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충북에도 청주와 진천 등 4개 시·군에 호우 주의보가 내려지면서 내륙 쪽으로 특보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또, 충남 홍성과 서산 등 해안가를 중심으로는 강풍 주의보가 함께 내려져 있습니다.

충남 보령 삽시도에는 한때 시간당 25㎜, 공주 유구와 예산 원효봉에는 시간당 15.5㎜의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는데요.

충남에선 이번 장마로 산책로 17곳, 둔치 주차장 2곳 등 모두 24곳이 통제됐습니다.

또 충남도와 시·군에선 470여 명이 비상근무를 하면서 상습 침수 지역과 배수로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오후 7시 기준 충남 소방에 접수된 피해 신고는 모두 48건인데, 대부분 나무 제거와 간판 흔들림 정도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큰비가 예고되면서 충남 부여에선 오후 6시 반부터 백제보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방류 전엔 피해 우려 지역 주민에게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달라는 재난 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충남 남부를 중심으론 밤사이 강한 장맛비가 내리면서 총 강수량이 최대 180㎜가 넘는 곳도 있겠는데요.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어 하천변이나 지하차도 출입 자제, 축대 붕괴 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충남 서천에서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권민호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