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물 폭탄에 도로·주택 침수 등 피해 40건 접수

인천에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까지 최대 139㎜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와 주택이 물에 잠기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또 계양구 작전동 토끼굴과 공항고속도로 측도길, 계양지하차도 등 현재 시내 도로 3곳이 침수돼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오늘 오전 7시 30분까지 시와 일선 구·군에 모두 40건의 비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새벽 5시 30분께 서구 검암동과 경서동, 미추홀구 숭의동에서 공동주택이 침수됐고 서구 오류동 공장도 일부가 물에 잠겼습니다.

또 서구 왕길동 완정로 일대에 토사가 유출됐고 부평구 갈산동과 남동구 간석동 등 5곳에서 나무가 쓰러져 당국이 안전조치를 했습니다.

오전 7시까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서구 금곡동이 139㎜로 가장 많았고 동구 송림동 90㎜, 미추홀구 숭의동 85.9㎜ 등을 기록했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