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총력

'논산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총력

2025.06.14. 오전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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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딸기 주산지로 잘 알려진 충남 논산시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7년 세계 딸기 산업엑스포' 개최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국제행사 최종 승인만 남겨둔 가운데, 지자체를 중심으로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 작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월, 논산시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농식품 해외 박람회'를 개최했습니다.

논산에서 생산된 딸기를 맛보고 구매하려는 현지인들이 몰리면서 큰 인기를 실감케 했고, 350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한 논산 딸기 축제는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봄철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논산시가 2027년 개최를 목표로 추진하는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가 지난 3월 기획재정부의 국제행사 심사 대상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현재 국제행사 승인 여부와 국비 지원 규모 등을 정하는 정책성 등급 조사가 진행 중으로 다음 달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습니다.

[박상구 / '논산 세계 딸기 산업 엑스포' 자문위원 : 논산에서 개발된 킹스베리나 설향 같은 좋은 품종들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품종들을 소개하고 또한 이 품종들을 통해서 관련된 재배 기술 산업들 그리고 해외에 홍보하는 것들이 다 필요한….]

논산에서 엑스포 명칭을 내건 국제행사를 추진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 준비를 위해 다음 달 20여 명으로 구성된 조직위원회가 출범할 예정입니다.

조직위 규모는 충청남도와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딸기 산업을 주제로 한 전시 공간 조성과 학술행사 준비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이에 앞서 논산시가 연계 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행사부지와 주차장 확보 등을 위한 전략 과제 40여 건을 선정했습니다.

또, 국제 행사 승인을 기원하는 영상 공모전을 진행하며 사전 준비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백성현 / 충남 논산시장 : 논산의 딸기는 대표적인 우리 작물로서 세계인한테 알릴 수 있는 매개체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요. 또 딸기뿐만 아니라 논산에서 생산되는 여러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부수적인 효과를 같이 갖게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논산시는 지역 농산물의 중동 시장 진출도 추진하고 있으며, 첫 국제행사 개최를 통해 딸기 산업 중심지로 발돋움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기자 : 장영한



YTN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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