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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지역소멸과 의료시설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고민이 큽니다.
전북 정읍에도 늦은 밤 아이가 아프면 그동안 갈 병원이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 생겼다고 합니다.
윤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이의 손을 꼭 잡은 부모가 진료실 앞에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이곳은 얼마 전 정읍아산병원에 문을 연 소아 외래진료센터.
"아 소리 내볼까? 옳지."
인구 10만 명인 정읍에 운영 중인 소아과는 단 두 곳.
야간 진료나 입원이 가능한 어린이 병동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정화 / 소아 환자 보호자 : 아이들이 아프면 입원할 수 있는 병원이 없다 보니까 근거리인 전주로 많이 나간 것 같아요…. 정읍에 이렇게 생기니까 아이들 입원할 수 있고, 마음 놓고….]
19병상을 갖춘 어린이 전용 병동.
낮에는 하루 평균 50여 명, 심야에는 10여 명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과 간호사 12명이 아픈 아이들을 돌보는데, 저녁 8시 이후엔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성두 / 정읍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장 :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료를 보게 되고 그 이외 시간대나 공휴일에는 응급실과 연계해서 소아과 전문의 콜 당직 체계를 구축해서….]
정읍시는 이번에 어린이 병동이 문을 열면서 전주나 광주 등 인근 도시로 빠져나가던 의료 수요를 지역 안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학수 / 전북 정읍시장 : (소아 외래진료센터는) 소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정읍시 의료망 구축의 핵심 기반이 될 것입니다.]
취약했던 지역 의료체계에 변화의 물꼬가 트인 상황.
어린이 야간진료는 단지 의료서비스 확대가 아닌,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한 안전망입니다.
정읍의 이 변화가 지역의 의료체계를 얼마나 바꿔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 여승구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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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역소멸과 의료시설 부족 현상이 맞물리면서 각 지방자치단체의 고민이 큽니다.
전북 정읍에도 늦은 밤 아이가 아프면 그동안 갈 병원이 없었는데 이번에 새로 생겼다고 합니다.
윤지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아이의 손을 꼭 잡은 부모가 진료실 앞에서 차례를 기다립니다.
이곳은 얼마 전 정읍아산병원에 문을 연 소아 외래진료센터.
"아 소리 내볼까? 옳지."
인구 10만 명인 정읍에 운영 중인 소아과는 단 두 곳.
야간 진료나 입원이 가능한 어린이 병동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정화 / 소아 환자 보호자 : 아이들이 아프면 입원할 수 있는 병원이 없다 보니까 근거리인 전주로 많이 나간 것 같아요…. 정읍에 이렇게 생기니까 아이들 입원할 수 있고, 마음 놓고….]
19병상을 갖춘 어린이 전용 병동.
낮에는 하루 평균 50여 명, 심야에는 10여 명이 이곳을 찾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3명과 간호사 12명이 아픈 아이들을 돌보는데, 저녁 8시 이후엔 병원 응급실을 방문하면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유성두 / 정읍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장 :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료를 보게 되고 그 이외 시간대나 공휴일에는 응급실과 연계해서 소아과 전문의 콜 당직 체계를 구축해서….]
정읍시는 이번에 어린이 병동이 문을 열면서 전주나 광주 등 인근 도시로 빠져나가던 의료 수요를 지역 안에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학수 / 전북 정읍시장 : (소아 외래진료센터는) 소아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정읍시 의료망 구축의 핵심 기반이 될 것입니다.]
취약했던 지역 의료체계에 변화의 물꼬가 트인 상황.
어린이 야간진료는 단지 의료서비스 확대가 아닌, 부모와 아이 모두를 위한 안전망입니다.
정읍의 이 변화가 지역의 의료체계를 얼마나 바꿔놓을지 주목됩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영상기자 : 여승구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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