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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은 땅을 파 송유관에서 기름을 훔치려 한 혐의로 전문 절도범 일당 6명을 검거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3월부터 경북 구미시의 송유관 근처 상가 건물 두 곳을 빌려 아래에 땅굴을 판 뒤 석유를 훔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일당은 빌린 상가에 일반 가게처럼 물건을 진열해 눈을 피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지만, 근처 주민에게 들키거나 깊이 묻힌 송유관을 찾지 못해 실패한 거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총책과 굴착 기술자 등 3명을 구속하고, 땅 붕괴 등 추가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현장을 모두 복구했습니다.
YTN 김근우 (gnukim052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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