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앵커]
검찰청과 경찰청, 이름만으로도 다소 딱딱하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곳이죠.
그런데 이곳에 미술관이 들어섰습니다.
민원인과 지역 주민들이 심리적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윤지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은은한 조명 아래 전시돼있는 작품들.
방문객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건넵니다.
진흙과 한지 같은 소박한 재료, 금이 가고 갈라진 듯한 화면엔 삶의 고통과 상처, 그리고 희망의 흔적이 담겼습니다.
[박선영 / 화가 : 오래된 흙벽에서도 들풀들이 피어나잖아요. 그 들풀의 생명력 그러니까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전주지방검찰청사 안에 문을 연 '온숲 갤러리'.
민원인, 그리고 시민과의 거리감을 줄이고,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전국 검찰청 가운데 청사 안에 상설 전시 공간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영진 /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 : 우리 검찰청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굉장히 거리감 있고, 찾아오기 쉽지 않은 기관입니다. 시민들과의 간극을 좁히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전주지검은 지역 작가들의 전시를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한 기관으로 다가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알록달록한 그림과 조형물이 가득한 이곳.
전북경찰청 안에 있는 '무궁화 아트홀'입니다.
수사기관을 찾은 민원인들의 스트레스를 덜어 주고, 다소 경직된 경찰청의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명희 / 전북경찰청 경무계 경위 : 법 집행 기관이라서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런 문화적 공간을 통해서 도민 여러분들과 근무하고 계신 많은 직원들이 편안하게….]
권위적인 이미지 대신, 지역과 함께 숨 쉬는 열린 공간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수사기관.
낯선 공간엔 익숙한 예술이, 무거운 분위기엔 가벼운 숨결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검찰청과 경찰청, 이름만으로도 다소 딱딱하고 거리감이 느껴지는 곳이죠.
그런데 이곳에 미술관이 들어섰습니다.
민원인과 지역 주민들이 심리적 위안을 얻을 수 있도록 한 건데요,
윤지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은은한 조명 아래 전시돼있는 작품들.
방문객들에게 잠시나마 휴식을 건넵니다.
진흙과 한지 같은 소박한 재료, 금이 가고 갈라진 듯한 화면엔 삶의 고통과 상처, 그리고 희망의 흔적이 담겼습니다.
[박선영 / 화가 : 오래된 흙벽에서도 들풀들이 피어나잖아요. 그 들풀의 생명력 그러니까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전주지방검찰청사 안에 문을 연 '온숲 갤러리'.
민원인, 그리고 시민과의 거리감을 줄이고, 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전국 검찰청 가운데 청사 안에 상설 전시 공간이 생긴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박영진 /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 : 우리 검찰청이 지역 주민들에게는 굉장히 거리감 있고, 찾아오기 쉽지 않은 기관입니다. 시민들과의 간극을 좁히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전주지검은 지역 작가들의 전시를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한 기관으로 다가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알록달록한 그림과 조형물이 가득한 이곳.
전북경찰청 안에 있는 '무궁화 아트홀'입니다.
수사기관을 찾은 민원인들의 스트레스를 덜어 주고, 다소 경직된 경찰청의 분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김명희 / 전북경찰청 경무계 경위 : 법 집행 기관이라서 딱딱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런 문화적 공간을 통해서 도민 여러분들과 근무하고 계신 많은 직원들이 편안하게….]
권위적인 이미지 대신, 지역과 함께 숨 쉬는 열린 공간으로의 변화를 시도하고 있는 수사기관.
낯선 공간엔 익숙한 예술이, 무거운 분위기엔 가벼운 숨결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YTN 윤지아입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