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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 즉 평등 세상의 정신을 널리 알린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지 올해로 131년이 됐습니다.
근엄하고 엄숙한 동학혁명과 그 정신이 요즘은 지역 축제로 승화됐다고 하는데요.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학혁명의 중심, 전북 정읍.
정읍천을 따라 길게 행사장이 펼쳐졌는데 '억압에서 피어난 불꽃, 동학농민혁명' 131주년을 기념하는 공간입니다.
'그날의 몸짓'이란 주제의 댄스 경연 대회.
[김유진 / 댄스 경연 대회 참가자 : 다른 춤 경연대회는 댄서 분들만 모여서 경연을 했는데 이번 대회는 시민분들과 함께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게 좋은 의미인 것 같아요.]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일부 행사 장소가 실내로 옮겨지기도 했지만 농악경연대회와 국악 버스킹, 축하공연 등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의 즐길 거리가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또 페이스 페인팅과 동물 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양은희 / 정읍시 상동 : 아이와 함께 체험도 하고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함께 어울리면서 공부도 하고 공연도 보니까 아주 기분이 좋아요.]
이름 없이 스러져간 무명 동학농민군을 위한 위령제, 그리고 해외 인사들까지 참여한 혁명도시 연대회의를 통해서는 동학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학수 / 전북 정읍시장 : 기념공원서 하던 행사를 시내에서 하게 됐는데요. 시민들과 함께 동학 정신을 공유하고 계승하기 위해서 시내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해 질 녘에는 평등 세상을 꿈꾸며 주저 없이 달려갔던 동학농민군의 행렬이 재현됐습니다.
진군 행렬은 처음엔 1,894명이 참여해 시작됐는데, 마무리엔 1894년 그날의 함성이 다시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11일 일요일에는 정부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식이 열리는데요.
황토현 전적 안쪽에 있는 기념공원에서 진행됩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영상기자 : 여승구
화면제공 : 정읍시청
YTN 오점곤 (ohjumg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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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 즉 평등 세상의 정신을 널리 알린 동학농민혁명이 일어난 지 올해로 131년이 됐습니다.
근엄하고 엄숙한 동학혁명과 그 정신이 요즘은 지역 축제로 승화됐다고 하는데요.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동학혁명의 중심, 전북 정읍.
정읍천을 따라 길게 행사장이 펼쳐졌는데 '억압에서 피어난 불꽃, 동학농민혁명' 131주년을 기념하는 공간입니다.
'그날의 몸짓'이란 주제의 댄스 경연 대회.
[김유진 / 댄스 경연 대회 참가자 : 다른 춤 경연대회는 댄서 분들만 모여서 경연을 했는데 이번 대회는 시민분들과 함께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게 좋은 의미인 것 같아요.]
비가 오락가락하면서 일부 행사 장소가 실내로 옮겨지기도 했지만 농악경연대회와 국악 버스킹, 축하공연 등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의 즐길 거리가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또 페이스 페인팅과 동물 체험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곳곳에 마련됐습니다.
[양은희 / 정읍시 상동 : 아이와 함께 체험도 하고 이렇게 좋은 자리에서 함께 어울리면서 공부도 하고 공연도 보니까 아주 기분이 좋아요.]
이름 없이 스러져간 무명 동학농민군을 위한 위령제, 그리고 해외 인사들까지 참여한 혁명도시 연대회의를 통해서는 동학의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학수 / 전북 정읍시장 : 기념공원서 하던 행사를 시내에서 하게 됐는데요. 시민들과 함께 동학 정신을 공유하고 계승하기 위해서 시내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해 질 녘에는 평등 세상을 꿈꾸며 주저 없이 달려갔던 동학농민군의 행렬이 재현됐습니다.
진군 행렬은 처음엔 1,894명이 참여해 시작됐는데, 마무리엔 1894년 그날의 함성이 다시 울려 퍼지기도 했습니다.
11일 일요일에는 정부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학농민혁명 국가기념식이 열리는데요.
황토현 전적 안쪽에 있는 기념공원에서 진행됩니다.
YTN 오점곤입니다.
영상기자 : 여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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