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기부로 만든 특별한 하루..."어르신 행복하세요"

[앵커]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충남의 한 대학교에서 열렸습니다.

대학생들은 각자의 전공 실력을 살린 재능 기부로 어르신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사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학생들이 빨간색 종이로 정성스럽게 카네이션을 만듭니다.

이렇게 완성한 꽃을 학교를 찾은 어르신 한분 한분께 달아드리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신명 나는 공연과 태권도 시범이 펼쳐지자 어르신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건물 밖에서는 학생들이 어르신들의 혈압과 혈당 수치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해 줍니다.

안마도 받고, 사진도 찍고.

손자, 손녀 같은 젊은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모처럼 활기를 되찾습니다.

[윤수호 /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 수석부회장 : 아주 기분 좋죠. 젊은 기분으로 저에게 힘을 줘서 이 젊은 친구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우리나라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 줬으면 고맙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충남 천안의 한 대학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 천명을 초청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전공을 살린 봉사 활동이다 보니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습니다.

[조은수 / 백석대학교 노인복지학전공 :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기획하고 운영까지 하니까 전공을 살리는 느낌이 들고, 사회복지 실천 역량까지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대학 측은 고령화 사회 속에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앞으로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송기신 / 백석대학교 총괄부총장 : 우리 학생들이 부모님들에 대한 효행, 우리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하는 마음을 갖춤으로써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그런 인재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하는 차원에서 이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대학생들의 아름다운 재능 나눔이 어르신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습니다.

YTN 이상곤입니다.


영상기자:권민호


YTN 이상곤 (sklee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