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덕에 막았다"...'천년송' 사수한 마을주민들

"훈련 덕에 막았다"...'천년송' 사수한 마을주민들

2025.05.01.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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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새벽 2시 반쯤 천연기념물 '천년송'이 있는 전북 남원시 산내면 지리산국립공원 안 와운마을 인근에서 불이 났습니다.

처음 화재를 목격한 마을 이장은 신속히 마을 방송을 통해 상황을 알렸는데, 빠르게 모인 주민 13명이 비상 소화장치를 활용해 불길을 차단했습니다.

당시 현장에는 강풍이 불어 불이 96m 앞의 천년송까지 확산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습니다.

주민들은 평소 남원소방서에서 정기적으로 소방안전교육과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화재 진압에 나선 주민들은 "작은 불씨였지만 바람을 타고 퍼졌다면 큰 피해가 났을 것"이라며 "평소 훈련했던 대로 침착하게 힘을 모았다"고 말했습니다.




YTN 윤지아 (yoonji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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