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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해 23시간 만에 꺼진 산불이 재발화했습니다.
연기와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근 주민 대피 명령과 국가 소방동원령이 다시 내려졌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헬기가 쉴 새 없이 물을 쏟아붓지만, 연기는 잦아들 줄 모릅니다.
산 아래 골목에선 불길이 주택으로 번지는 걸 막으려고 연신 물을 뿌립니다.
23시간 만에 꺼졌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했습니다.
[진소율 / 대구 서변동 : 넘어오는 연기보다는…. 붉은빛도 있고 그냥 바람에 넘어오는 게 아니라 솟아오르는 것 같은 열기가 막 있었어요.]
산림 당국이 헬기 40여 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순간 초속 10m 안팎의 돌풍이 이어지면서 불은 계속 확산했습니다.
대구 북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불길과 연기가 퍼지는 방향에 있는 서변동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소방청도 지상 인력 위주의 야간 진화작업을 위해 '국가 소방동원령'을 내리고, 인근 시도 소방관과 장비를 대구로 모았습니다.
[김동환 / 대구 서변동 : 밖에서 갑자기 사이렌 같은 게 울리면서 주민들 대피하라 이렇게 계속 방송을 하는 상황이었고요. 온 동네가 막 연기가 자욱하고, 소방차가 와서 이렇게 화재를 진압하고 헬기들이 다니고….]
산불 진화를 지휘했던 대구시는 신속한 진화와 방어선 구축으로 피해를 막았다고 강조했지만, 되살아나는 불길은 잡지 못했습니다.
꺼질 듯 꺼지지 않는 불길과 연기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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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해 23시간 만에 꺼진 산불이 재발화했습니다.
연기와 불길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인근 주민 대피 명령과 국가 소방동원령이 다시 내려졌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헬기가 쉴 새 없이 물을 쏟아붓지만, 연기는 잦아들 줄 모릅니다.
산 아래 골목에선 불길이 주택으로 번지는 걸 막으려고 연신 물을 뿌립니다.
23시간 만에 꺼졌던 대구 함지산 산불이 재발화했습니다.
[진소율 / 대구 서변동 : 넘어오는 연기보다는…. 붉은빛도 있고 그냥 바람에 넘어오는 게 아니라 솟아오르는 것 같은 열기가 막 있었어요.]
산림 당국이 헬기 40여 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순간 초속 10m 안팎의 돌풍이 이어지면서 불은 계속 확산했습니다.
대구 북구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불길과 연기가 퍼지는 방향에 있는 서변동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소방청도 지상 인력 위주의 야간 진화작업을 위해 '국가 소방동원령'을 내리고, 인근 시도 소방관과 장비를 대구로 모았습니다.
[김동환 / 대구 서변동 : 밖에서 갑자기 사이렌 같은 게 울리면서 주민들 대피하라 이렇게 계속 방송을 하는 상황이었고요. 온 동네가 막 연기가 자욱하고, 소방차가 와서 이렇게 화재를 진압하고 헬기들이 다니고….]
산불 진화를 지휘했던 대구시는 신속한 진화와 방어선 구축으로 피해를 막았다고 강조했지만, 되살아나는 불길은 잡지 못했습니다.
꺼질 듯 꺼지지 않는 불길과 연기에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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