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대형 산불 진화율 65%로↓...8개 마을 추가 대피령

산청 대형 산불 진화율 65%로↓...8개 마을 추가 대피령

2025.03.22. 오후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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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1일) 오후 경남 산청에서 난 대형 산불이 이틀째 확산하면서 진화율이 오후 1시 기준 70%에서 오후 3시 기준 65%로 떨어지고 8개 마을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290㏊로, 불의 길이는 최대 18km까지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현장에는 공무원과 소방대·경찰, 군인 등 천300여 명과 헬기 40여 대 등 대규모 장비가 투입돼 불을 끄고 있고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대피해 있습니다.

일몰 전 주불을 잡는 게 산림 당국의 목표지만 공기가 메마르고 산 정상 부근에 초속 10∼15m의 바람이 부는 데다 낮 최고기온이 24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돼 산불 확산 위험이 높은 것으로 당국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최초 신고자로부터 산불 현장 인근에서 예초기로 풀베기 작업을 하던 중 불씨가 튀어 산불이 났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YTN 오선열 (ohsy5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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