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시신 유기' 김명현 무기징역 구형

일면식도 없는 40대 남성을 살해한 뒤 시신을 유기하고 현금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 김명현에게 검찰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

검찰은 대전지법 서산지원에서 열린 결심공판에서 살인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돼서는 안 되고, 피고인의 범행 수법이 상당히 잔혹한 데가 치밀성까지 보인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 씨는 최후 진술에서 금전적으로 큰 손실을 보고 인간으로 해서는 안 될 범행을 저질렀다며 죽는 날까지 반성하며 피해자들께 사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해 11월 8일 오후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식당 주차장 근처에 있던 차에 침입해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던 40대 남성을 흉기로 살해하고 12만 원을 훔친 뒤 시신을 유기하고 차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습니다.

이후 검찰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김 씨의 신상정보를 공개했습니다.

김 씨에 대한 선고는 다음 달 12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YTN 이상곤 (sklee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