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뱃길 끊긴 인천∼제주 여객터미널 결국 잠정 폐쇄

[인천] 뱃길 끊긴 인천∼제주 여객터미널 결국 잠정 폐쇄

2024.08.14. 오전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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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선사의 철수 이후 장기간 방치된 인천항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이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한 채 결국 폐쇄됐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난 9일 지상 4층 연면적 2만 5천㎡ 규모 인천항 제주행 연안여객터미널을 잠정 폐쇄했습니다.

이 터미널은 세월호 참사 이후 7년 8개월 만인 2021년 12월 인천∼제주 항로에 취항한 2만 7천t급 카페리 여객선 '비욘드 트러스트호' 승객들이 이용하던 곳입니다.

선사는 카페리 취항 후 2년간 6차례나 운항 차질을 반복하다가 지난해 11월 선박을 매각했고, 지난 1월에는 운항 면허까지 반납한 뒤 철수했습니다.

인천항만공사는 선사의 철수 이후 최소 인력만 투입한 채 터미널을 관리했으나 별다른 활용 방안을 찾지 못했고, 매월 수천만 원의 유지비용을 계속 부담하기는 어렵다고 보고 잠정 폐쇄 결정을 했습니다.

다만 인천∼제주 항로 여객선 운항을 희망하는 선사가 나타날 경우 바로 터미널 운영을 재개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입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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