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이탈리아 토리노 우호 협력...자동차·문화 예술 등 교류 확대

광주-이탈리아 토리노 우호 협력...자동차·문화 예술 등 교류 확대

2024.04.16. 오후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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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그룹 ’자동차 순환 경제 허브 구축’
핵심 부품 ’재사용·수리·순환·제조’ 4대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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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광역시가 이탈리아 토리노시와 우호 협력 교류를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했습니다.

두 도시는 자동차 산업과 문화, 예술 분야 등에서 공통점이 많은데요,

광주시는 특히 차량 부품을 다시 쓰는 토리노시의 순환 경제 시스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탈리아 제조업을 대표하는 도시 토리노입니다.

대한민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40주년을 맞아 광주광역시가 토리노시와 우호 협력 협약을 맺었습니다.

광주광역시가 유럽 주요 도시와 우호 협약을 한 것은 10여 년만입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토리노와 광주가 문화, 체육, 교육, 산업의 측면에서 함께 더 연대하고 협력해가자는 우호 협력 조약이었습니다. 임기 중에 광주를 방문하시겠다, 광주 비엔날레라든가 또 우리 대한민국의 아픔인 세월호에 대해서 공감해주셔서 특히 감사했습니다.]

[스테파노 루쏘 / 이탈리아 토리노 시장 : 협약을 통해 토리노시와 광주시는 경제 협력과 문화 교류 그리고 관광 학술 분야의 교류 확대를 통해서 상호 발전을 도모할 계획입니다.]

광주시립미술관도 토리노 오리엔탈미술관 재단과 협약을 하고 소장품 대여와 기획자의 레지던시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피아트'로 이름난 세계적 자동차 그룹 스텔란티스가 구축한 순환 경제 허브입니다.

쓰지 않는 터에 6백억 원을 들인 공장에서는 엔진과 기어 박스, 배터리 등의 부품을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스텔란티스는 오는 2030년까지 모두 800만 개의 핵심 부품을 다시 써서 3조 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미래차 생산의 선도 도시를 지향하는 광주가 국내 유일의 내연기관 부품 재활용 순환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절실하고 즉각 시도해야 할 것입니다. 국가에서 법도 개정하고 여러 가지 제도를 마련해 시범으로 시행하는 것을 추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율주행차 소재와 부품, 장비 특화단지 등을 본격적으로 조성하고 있는 광주광역시.

광주광역시는 이탈리아 선진 자동차 공업 도시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빛그린 국가산업단지 등을 미래차 인증과 완성, 그리고 실증 단지로 적극적으로 육성해나갈 계획입니다.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YTN 김범환입니다.


촬영기자 : 이강휘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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