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압구정 재건축 47년 만에 전체 밑그림...50층 이상 초고층

[서울] 압구정 재건축 47년 만에 전체 밑그림...50층 이상 초고층

2023.09.14. 오전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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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아파트지구의 재건축 밑그림에 해당하는 지구단위계획이 47년 만에 만들어졌습니다.

이미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재건축 계획이 확정된 2∼5구역처럼 신통기획을 신청하지 않은 1·6구역도 최대 300%의 용적률이 적용돼 최고 50층 안팎의 건물을 올릴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1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 가결했습니다.

이번 안은 1976년 지정된 기존의 압구정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면서 건축물의 용도, 밀도, 높이 등의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계획안에 따르면 창의적인 건축계획을 통해 대규모 주택단지가 조성되도록 이 지역을 특별계획구역 1∼6구역으로 나눠서 관리합니다.

특별계획구역 지침을 통해 지구 내 전체 아파트단지 차원에서 체계적인 정비계획 방향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1∼6구역 모두 용적률은 기준 230%, 법적 상한 300%를 적용한다. 최고 50층 내외 건축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시는 주민 재열람 공고를 거쳐 하반기 압구정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결정·고시할 예정입니다.

압구정 지구단위계획이 나오면서 신속통합기획에 참여하지 않은 1·6구역도 재건축 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1∼6구역 재건축이 모두 완료되면 총 1만466가구의 미니 신도시가 조성됩니다.


YTN 김종균 (chong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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