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앱 살인'..."교복 입고 접근해 피해자 살해"

'온라인 앱 살인'..."교복 입고 접근해 피해자 살해"

2023.06.01. 오전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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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앱 살인'..."교복 입고 접근해 피해자 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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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앱으로 만난 또래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20대 피의자가 범행을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과외를 구하는 앱을 통해 중학생의 어머니인 척 피해자와 연락을 주고받았고, 중고장터에서 구한 교복을 입고 자신이 과외를 받는 학생인 것처럼 꾸며 흉기를 지닌 채 피해자의 집을 찾아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피해자를 살해한 A 씨는 실종 사건으로 위장하기 위해 시신을 훼손한 뒤 여행용 가방에 담아 낙동강 인근 풀숲에 버렸지만, 택시기사의 신고로 체포됐습니다.

A 씨는 범행 3개월 전부터 '시신 없는 살인' 등을 검색하고, 범죄 관련 책도 빌려본 거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살인 충동을 느껴 범행했다고 진술했다며 평소 범죄 수사 방송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오늘(1일) A 씨의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YTN 차상은 (chas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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